천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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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있는 법정리. 내미로리는 미로면의 명칭을 따서 리명(里名)을 취했다. 허목(許穆)[1595~1682]의 『척주지』에는 이 지역이 미로리(眉老里)라 기록되었고, 『여지도서』에는 미로면(眉老面)으로 각각 기록되었다. 『1872 지방지도』에는 현재 한자 표기와 같은 미로면(未老面)으로 기록되었다. 인조 때 신계승(辛啓承), 순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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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천은사에 있는 이승휴의 사당과 그를 기리는 제의. 동안사는 동안이승휴(李承休)[1224~1300]의 사당으로, 1995년 지락당 터 옆에 사업비 1억 5000만 원으로 사당 1동을 건립하였다. 이후 이승휴 선생을 기리는 동안대제를 삼척시의 지원과 천은사의 후원으로 매년 10월 3일 이곳에서 봉행하고 있다. 동안 이승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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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하장면·미로면 그리고 동해시 삼화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 두타산은 해발고도 1357m의 산으로 예부터 강원도영동 남부의 영적인 모산으로 숭상되어 왔다. 두타산은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며, 두타산성 등의 역사적 유물도 산재한다. 무릉계곡과 쉰움산의 오십정 등 지형 경관이 아름답다. 두타산의 두타(頭陀)는 산스크리트어의 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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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두타산에 있는 두타산 신에게 기우제를 지낸 사당. 고산지대는 가뭄과 홍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산악 지형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두타산사에서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제사를 지내었다. 특히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린다는 전설이 있다. 삼척의 뿌리가 되는 두타산에 위치한다고 해서 두타산사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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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에 속하는 면. 미로면은 사둔리, 하거노리, 무사리, 상정리 등 14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척주지』에 “미로리(眉老里)는 소달리 북쪽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호구총수』, 『여지도서』, 『해동도』에는 ‘미로리(未老里)’라고 되어 있다. 그 사이에 한자가 미로(眉老)에서 미로(未老)로 바뀌었다. 1963년에 편찬된 삼척군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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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은거한 문신.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동안로에 있는 천은사는 동안이승휴가 『제왕운기』를 편찬한 곳이다. 오랜 벼슬살이에 지친 이승휴는 그의 외가이자 고향인 이곳 삼척 미로에 은거하였다. 그러나 세상을 등진 것은 아니었다. 벼슬살이 때는 조정에서 직접 국왕과 신료들을 상대로 자신의 소신을 펼쳤다면 삼척에 은거하면서부터 상대는 역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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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를 교조로 하여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종교. 불교는 부처의 가르침을 법(法)[다르마(Dharma)]이라고 하기 때문에 불법(佛法)이라고도 하고 부처가 되는 길이라는 뜻에서 불도(佛道)라고 일컫기도 한다. 불교의 내용은 교조인 석가모니가 35세에 보리수 아래에서 진리를 깨침으로써 붓다(Buddha)[불타(佛陀)[깨우친 사람]]가 된 뒤 입적할 때까지 거의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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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행하는 가정의 액을 없애고 복을 초대하기[제액초복] 위하여 산을 먹이는 풍속. 산멕이는 산을 먹이는 풍속이다. 이 풍속의 유래는 상당히 오래 전으로 소급된다. 사실 산을 먹이는 풍속은 삼척 지역뿐만 아니라 영동 지역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풍속이다. 『추강선생문집』에 ‘영동민속(嶺東民俗) 매년삼사오월중(每年三四五月中) 택일영무이제산신(擇日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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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성내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불교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말 범일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장사의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신라 말에 통효국사(通曉國師)범일(梵日)[810~889]이 창건하고 나서 죽장사(竹藏寺)라 불렀다. 고려 시대에는 관음사로 절 이름이 바뀌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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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동안로 816 두타산에 있는 고려시대 문인이자 정치가인 이승휴 관련 유적. 동안거사 이승휴는 삼척 지역에서 머무르는 동안 현재의 천은사 자리에 용안당, 지락당, 보광정, 표음정을 지어 삼화사에서 약 1000상자의 불경을 빌려 읽으며 『제왕운기』와 『내전록』을 저술하였다. 이후 1294년(충렬왕 20) 되던 해에 홀연히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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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167번지 일원에 조성된 관광용 정원. 2015년 행정자치부의 마을공동체 정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2016년부터 폐교된 구타분교와 내미로리 일원에 총사업비 17억여 원을 들여 부지 2만7997㎡, 건축 면적 518.77㎡ 규모로 조성되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마을자립형 정원 사업장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한 삼척미로정원은 주막식당[80명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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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쉰움산과 관련된 민간 신앙.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리에 있는 쉰움산에서 행해지는 민간 신앙의 전통은 조선시대에 편찬된 다음의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세종실록지리지』, 세조 연간[15세기] 두타산(頭陁山): 부의 서북쪽에 있다. 산허리 돌 사이에 우물 50이 있으므로, 이름을 오십정(五十井)이라 한다. 크게 가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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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준경길에 있는 태조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 장군과 부인 묘. 조선 고종 때인 1899년(광무 3년) 4월 16일 고종이 태조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 장군과 그 부인묘를 선조의 묘로 공식 추봉(追封)하고 묘호(廟號)를 준경(濬慶)과 영경(永慶)으로 하여 수축한 것이 강원도 삼척시 준경길 333-360에 있는 준경묘(濬慶墓)와 영경묘(永慶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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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천은사의 창건 설화·연혁·중수 과정 등이 기록된 비석. 삼척 천은사 기실비는 돌머들[독머들, 석탄동]에 있다. 돌머들은 방고개 서쪽에 있는 마을이다. 천은사 기실비가 있는 곳에서 직진하면 천은사이고, 오른쪽의 흥태골로 들어서면 지시고개를 넘어 옛 삼화사터로 갈 수 있다. 비석에는 천은사의 창건 설화와 연혁, 1921년까지의 중수 과정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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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에 있는 천은사의 유래담. 758년(신라 경덕왕 17) 창건된 천은사는 두타삼선(頭陀三仙)과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천은사는 용 또는 돌배를 타고 인도에서 온 3명의 승려, 두타삼선(頭陀三仙)이 흰 연꽃을 가지고 와서 758년(신라 경덕왕17)에 창건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절이다. 세 승려는 두타산의 네 모퉁이에 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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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동해안 남단에 위치한 시. 삼척시는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한 산업·문화·관광 중심 도시이다. 동쪽은 동해, 북쪽은 동해시, 서쪽은 정선군과 태백시, 남쪽은 경상북도 울진군과 각각 접하고 있다. 삼척시의 총면적은 1186,6㎢이고, 해안선은 81.4㎞이다. 총면적 가운데 논 56.8㎢, 밭 15.5㎢, 임야 1045㎢, 대지 7.5㎢, 도로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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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성내동 일대에 있는 열 곳의 삼척 지역 절경. 삼척십경은 강원도 삼척시 관내에 경치가 뛰어나서 이름난 10곳의 명승지를 말한다. 삼척십경으로는 죽서루, 해신당성민속공원[어촌민속전시관], 새천년해안유원지[소망의탑, 조각공원], 황영조기념공원, 환선굴, 덕풍계곡, 척주동해비, 맹방명사십리, 천은사, 준경묘가 있다. 죽서루는 삼척시 성내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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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곡식을 빻거나 찧는 데 쓰는 용구. 통방아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임진왜란 때 조선 도공들이 끌려가서 일본에 전해 주었다고 하니 그 이전에 존재한 것은 분명하다. 통방아는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 통방아를 설치한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에 위치한 통방아는 100여 년 전에 마을의 방앗간 기능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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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천은사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금동약사여래입상. 삼척 천은사 금동약사여래입상은 1985년 천은사 구역 내에서 출토된 소형 불상이다. 대좌의 일부분이 결실되었고, 얼굴은 다소 마모되었다. 원래는 도금을 하였지만 거의 박탈되었다. 이 불상은 당시의 주지 스님인 문일봉(文一峯) 선사(禪師)가 보관하다가 지금은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보관 및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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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천은사에 있는 조선 시대 목조 불상. 삼척 천은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은 천은사 극락보전 안에 봉안되어 있다.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협시한다. 불상의 크기는 등신대(等身大)로 본존과 보살 사이에 규모는 물론 법의, 손 모양[수인] 등에서 큰 차이가 없다. 전체로는 단정하고 우아한 인상과 듬직한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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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하거노리에 속하는 산. 쉰움산은 삼척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5㎞ 지점에 있는 두타산의 북동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 중의 하나이다. 해발고도는 688m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두타산 중턱에 돌우물 50곳이 있으므로 오십정(五十井)이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오십정의 순우리말인 ‘쉰움’에서 유래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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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하대 삼척 지역의 불교 수용과 변화. 삼척 지역에는 7세기 중엽 선덕여왕 때 불교가 본격 전파되었다. 그 후 신라 하대에 와서는 선종이 널리 보급되었다. 특히 선종 가운데 범일(梵日)이 개창한 사굴산파(闍崛山派)의 영향이 컸다. 신라의 불교는 법흥왕 대에 공인된 이후 왕실의 적극 장려에 힘입어 크게 발전함으로써 각처에 많은 사찰이 세워지고 고승과 학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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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강원도 삼척 출신 서예가. 심지황은 1888년 12월 7일 강원도 삼척도호부 견박면 단곡[현재 동해시 북평동 단곡]에서 태어나고 성장하였으나 주로 강릉에서 활동하였다. 자는 시택(時澤)이며, 호는 계남(桂南)이다. 고려 말 예의판서, 집현전 대제학을 지낸 심동로(沈東老)[1310~1380]의 18대손이자 명주군왕의 후손인 강릉김병익(金炳翊)[1837~1921]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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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 영은사(靈隱寺)의 창건 시기는 891년(진성여왕 5)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범일국사(梵日國師)가 궁방산(宮房山) 밑 마전평(麻田坪)에 절을 창건하고 궁방사(宮房寺)라 한 것이 이 절의 최초 창건이다. 『척주지(陟州誌)』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궁방사 밑에 쌍석 돌독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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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에 현재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활동한 문인이자 학자. 이승휴의 자는 휴휴(休休)이고, 자호(自號)는 동안거사(動安居士)이다. 경산부(京山府) 가리현(加利縣) 사람으로, 가리이씨 시조이다. 1287년에 삼척 삼화사 용안당에서 『제왕운기』와 『내전록』을 저술하였다. 가리이씨(加利李氏)의 시조이며, 가계는 자세하게 전해지지 않는다. 아들은 이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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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에서『제왕운기』를 저술한 이승휴를 기리기 위하여 개최하는 문화 행사. 이승휴제왕운기문화제는 천은사에서 동안거사이승휴선생다례제라는 명칭으로 30여 년 동안 개최하여 오다가 2007년부터 이승휴제왕운기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 내용도 다양화하였다. 이승휴제왕운기문화제에서는 제왕운기탁본체험, 사진전시회를 비롯하여 천은사 내 동안사에서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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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제반 신앙 행위의 총칭. 종교는 인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으로, 인간의 삶 및 죽음과 관련된 문제들에 관한 궁극의 관심뿐만 아니라 경험을 해석할 수 있는 이해의 틀을 제공하기도 하면서 고통을 설명해 주는 해석 틀이 되기도 한다. 기존의 종교 개념에서는 종교를 창시한 교조(敎祖), 교리(敎理), 의례(儀禮), 교단(敎團), 신도 공동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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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여덟 곳의 절경지. 척주팔경은 삼척 지역에서 예부터 경관이 빼어난 여덟 곳을 이르던 말이다. 척주팔경으로는 죽서루, 능파대, 회강정, 진동루, 취병산, 무릉계, 만경대, 연근당이 있다. 관동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죽서루는 오십천(五十川)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 잡고 있다. 창건 연대와 창건자는 알 수 없지만 『동안거사집』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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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월정사의 말사. 천은사(天恩寺)는 758년(신라 경덕왕 17) 인도에서 온 3명의 승려인 두타삼선(頭陀三仙)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두타산의 네 모퉁이에 절을 지었다. 동쪽은 청련(淸蓮)을 가지고 와서 지상사(池上寺)를 짓고, 남쪽은 금련(金蓮)을 가지고 와서 영은사(靈隱寺)를 짓고,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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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천은사에 있는 민속 유물. 천은사 계곡은 쉰움산에서 흐르는 물이 비교적 풍부한 곳으로 이를 이용한 통방아는 천은사에서 곡식을 찧거나 빻기를 하기 위해 설치하였고, 두부와 일상적인 식사 준비를 위해 맷돌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맷돌은 옛 모습 그대로 있으며, 도수로는 약간의 보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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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천은사에 있는 부도와 부도비군. 용파당(聳波堂)의 속성은 김씨이고, 법명은 궤체(軌體)이다. 1773년(영조 49)에 출가하여 계자화상(季子和尙)성각(聖覺)의 상좌로 불법에 귀의하여 1822년(순조 22)에 입적하였다. 용파당비는 진주김응로가 글을 짓고 연일정익신이 글씨를 새겼다. 인담당대선사 영순(仁潭堂大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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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천은사에 있는 가마터. 고려 후기의 인근에 살고 있던 이승휴가 삼화사에서 대장경을 빌려 읽었다 하여 간장암(看藏庵)으로 불리기도 한 천은사의 경내에 있는 유적으로, 고려 말 분청사기를 굽던 가마와 조선시대 기와를 굽던 가마를 말한다.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동안로 816 천은사 경내에 있다. 1998년 9월 20일부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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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출신 현대 시인. 최인희는 삼척 출신 시인으로, 삼척뿐만 아니라 강원도 영동 지역의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다. 최인희(崔寅熙)[1926~1958]는 1950년 4월 「낙조(落照)」[서정주 추천], 1950년 6월 「비 개인 저녁」[모윤숙 추천], 1953년 6월 「길」[모윤숙 추천] 등 3편을 『문예』에 게재하며 문단에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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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일대에서 자생하고 있는 할미꽃. 강원도 삼척시 대이리에는 환선굴과 대금굴 등 대이리동굴지대가 있다. 석회암 지대인 환선굴 부근에 세계 희귀종인 환선할미꽃이 자라고 있다. 주변 환경은 계곡을 흐르는 강의 물이 맑고, 울창한 원시림으로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내내 많은 사람이 동굴 구경을 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