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신앙은 제사를 모시는 주체 및 대상 신격, 그리고 그 범위와 형태에 따라 종교적 신앙과 구분되는 한국 고유의 민속신앙의 한 유형이다. 동원1리의 원골탑제는 신풍면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사례이다. 동원1리에는 석탑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예부터 이곳은 풍수지리적으로 뒤쪽이 허하여 현감이 목숨을 잃고 마을에 질병이 잦을 것이라 하여 이 탑을 건립하였다는 이...
원골 에서는 성택(이성택, 55세)이 할머니로 불리우는 남씨 할머니가 여주이씨 종답에 있는 원골 3층 석탑에 평생 탑제를 모셨고, 이 집안에 20살에 시집을 온 이재란 할머니도 시어머님을 모시고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50여년 탑제를 모셨다. 이재란(77세) 할머니는 20살에 친정은 청양군 목면 송양리에서 원골 여주이씨 집안의 이대형에게 시집을...
과거 원골의 탑제는 마을 주민 전체가 아닌 개인 이대형의 조모님과 모친인 남씨 할머니에 의하여 1945년 해방 직후부터 1990년대 초반경까지 지내졌다. 1945년 해방 직후 일본에서 귀국한 이대형씨 부친은 탑 근처의 집을 인수하고 개축 공사를 하였다. 그 과정에서 탑을 위해야 좋다는 여론이 있어 지낸 탑제가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이다. 탑 근처에 살아온 이대형씨의 모친 남씨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