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공주문화대전 > 공주의 마을 이야기 > 공암1리 > 계룡산 끝자락에 일군 터전 > 놀이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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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영농기술이 부족하여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던 과거 농촌마을에서는 각 마을별 또는 이웃마을과 협력하여 두레라는 조직을 만들어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힘을 합쳐 농사를 지었다. 이곳 공암리도 두레조직이 있었고 최근까지도 제법 운영이 되었다고 한다. 공암리에서는 두레가 조직되는 시기는 모내기를 마친 후 첫 김매기가 시작될 무렵인 음력 6월경이었다. 성인 남자들이 정자나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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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의 민속의례들은 과거 조사해 놓은 기록보고서나 민속에서 이야기하는 옛 이야기와는 많이 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민속이란 그 주어진 환경과 사회의식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의식주 및 생활환경, 가치관이 달라진 지금, 옛 의례란 정말 책에서만 찾아 볼 수 있을 뿐이요, 나이 지긋이 드신 노인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런 면은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공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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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암의 노인들은 지금은 사라졌지만 어릴적(1900년대) 마을에서 행해졌던 놀이들을 지금도 많이 기억하고 있다. 마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놀던 공치기(장치기), 꼬리먹기, 지게상여, 들독(들돌)들기, 풀각시놀이, 연자씨 놀리기 등이 그것인데 이러한 놀이들은 다른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놀이가 행해질 지 모르나 공암에 펼쳐진 자연놀이터에서 행해지던 공암리 사람들만의 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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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암마을의 축제로는 또하나 정월대보름의 척사대회가 이다. 이것은 전에 내려오던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몇 안되는 것 중의 하나이다. 공암리에서는 과거에 복조리걸기, 신수점, 집안 뱅이하기, 걸립, 탑제, 싸리나무 불때기, 화재막이, 잡귀 풀어먹이기, 쌈밥먹기, 두부먹기, 개밥 일찍 안주기, 소여물주기, 소점보기, 잠안자기, 대보름 척사대회, 달점보기,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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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은 어버이날이지만 현재는 공휴일도 아니고, 특별히 무엇을 해야 한다는 공식적인 풍습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 부모가 생전에 계신 자식들만이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또는 전화 드려서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과 그동안 효도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운 날이다. 이런 어버이날을 공암1리는 어떻게 보낼까? 놀라운 것은 언제적부터인가 마을행사로 치러지게 된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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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8일에는 반포면민체육대회가 있었다. 매년 이맘때쯤 반포면사무소에서는 장소를 제공하는 반포초등학교와 협의하여 체육대회의 일자를 정하여 각 마을에 통보한다. 21개 리(里)가 참여하게 되는 이 반포면민 체육대회는 3개의 행정리가 한 팀이 되어 승부를 겨루는 모임으로 면내 모든 행정마을 단위의 축제의 날이기도 하다. 각 마을은 행사를 치르기 전날부터 대회 연습 또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