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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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갈전리의 삼베 관련 민속문화. 조선시대 미수허목(許穆)[1595~1682]은 『척주지』에서 갈전마을을 가장 깊은 산중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로 소개하면서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고 언급하였다. 또 마포[대마와 삼베]로서 이익을 올린다고 하였으니 갈전리는 예로 삼[대마]을 많이 재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마을의 토성은 남씨로, 조선명종 때 울진에 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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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고무릉길 49번지에 위치한 농촌 체험 휴양 마을. 백두대간 중심부인 두타산과 덕항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마을로, 구 38국도신기면 사무소 삼거리에서 대이리 동굴 지대로 향하는 환선로를 통해 마을에 접근할 수 있다. 동양 최대의 석회암 동굴인 환선굴에서 6㎞ 전에 있다. 5분 이내 거리에는 대금굴과 관음굴이 있다. 연간 100만여 명이 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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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속하는 법정리. 허목이 쓴 『척주지』에 따르면 고무릉리는 고물암(古勿庵)이라 하였다. 본래 이곳에 고물암이라는 암자가 있었기 때문에 동명(洞名)이 된 것이고, 이것이 와전되어 심의승의 『삼척군지』에 고무릉으로 기록되었고 현재까지 고무릉리(古武陵里)로 부르고 있다. 조선 숙종 때 경상도에서 우계 이씨, 영조 때 강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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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삼척 출신 무관. 박걸남(朴杰男)[?~1603]은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 옷바우골[의암촌]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密陽)이다. 자는 사정(士貞), 호는 의암(衣岩) 또는 의암공(衣岩公)이다. 진사(進士) 박순(朴淳)의 후손이다. 박걸남은 어려서부터 기력이 강하고 기재에 능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박걸남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크게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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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있는 태조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이안사의 어머니 묘. 조선 고종 때인 1899년 4월 16일 고종이 태조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 장군의 부인묘를 선조의 묘로 공식 추봉(追封)하여 묘호(廟號)를 영경(永慶)으로 하고, 묘역의 경계를 정하여 비(碑)를 세우며 재사(齋舍)를 건립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준경묘, 해당 묘역(墓域),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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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준경길에 있는 양무장군의 묘. 1899년(광무 3년) 4월 16일 고종이 태조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묘를 선조의 묘로 공식 추봉(追封)하여 묘호(廟號)를 준경(濬慶)으로 하고, 묘역의 경계를 정하는 한편 비를 세우고 재사(齋舍)를 건립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영경묘, 해당 묘역(墓域), 재실(齋室), 목조대왕 구거유지(舊居遺址) 등을 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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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준경길에 있는 태조이성계의 5대조 이양무 장군과 부인 묘. 조선 고종 때인 1899년(광무 3년) 4월 16일 고종이 태조이성계의 5대조인 양무 장군과 그 부인묘를 선조의 묘로 공식 추봉(追封)하고 묘호(廟號)를 준경(濬慶)과 영경(永慶)으로 하여 수축한 것이 강원도 삼척시 준경길 333-360에 있는 준경묘(濬慶墓)와 영경묘(永慶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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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여삼리에 있는 조선시대 의병장 박걸남의 묘역. 박걸남의 출생 연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척시 미로면 상거노리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이고, 자(字)는 사정(士貞)이며, 호는 의암(衣岩)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舜臣)[1545~1598] 장군 휘하에서 의병장으로 활약하며 많은 공을 세웠다. 『삼척군지(三陟郡誌)』, 『진주지(眞珠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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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앞바다에서 자맥질을 하며 해조류를 채취하는 여성 잠수부. 조선시대에는 지역 특산물 진상을 위하여 전복, 해삼 등을 채취하였다. 조선시대 제주 해녀의 출가는 과도한 공납을 피해서 육지로 도주한 경우가 많았다. 제주 해녀가 육지로 이주한 기록은 『성종실록』[1447], 『학성지』[1749], 『규합총서』[1809], 『경상도 울산부호족대장』 등에 수록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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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삼척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울릉도와 독도의 수토. 조선시대 울릉도와 독도의 관리 및 수토(搜討)[알아내거나 찾기 위하여 조사함]에서 중심지는 삼척이었다. 조선 전기에 울릉도로 파견된 안무사(按撫使)에는 삼척 출신이 임명되었다. 또 조선 후기에 들어와 울릉도 수토제 운용에서도 삼척첨사[영장(營將)]와 그 휘하의 월송포만호(越松浦萬戶)가 수토관으로 파견되었고, 삼척 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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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의 자연마을에서 모시는 당신(堂神)의 거소(居所)와 의례(儀禮). 마을의 신을 모신 서낭당은 언제나 신성한 곳이며, 마을을 대표하고 선택받은 자만이 신을 모시는 의례를 행하고 마을 사람들의 바람을 기원한다. 평상시 동제(洞祭) 의례 활동은 소수의 제관들에 의하여 수행되지만 마을 사람들은 말과 행동을 단속하는 등 마을 전체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제의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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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활동한 삼척 출신 무신. 이인호(李寅顥)의 본관은 우계(羽溪)이고, 호는 만성(晩醒)이다. 고조부는 이원혁(李原赫), 증조부는 이장엽(李章曄)[1770~?], 조부는 이명위(李命瑋), 아버지는 증가선대부 한성부좌윤을 지낸 이병조(李秉祚)이다. 황해도 해주 조니포(助泥浦) 만호(萬戶)와 수사(水使)를 지낸 이계철(李啓喆)의 조카이다. 이인호는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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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에 있는 준경묘와 영경묘에서 지내는 제사. 준경묘와 영경묘 관리와 매년 지내는 청명제사 준비를 위하여 1899년(광무 3) 준경묘와 영경묘를 수축하고 재실을 건립하였다. 재실은 매년 4월 20일 전주이씨 문중에서 양묘에 제향을 봉행할 때 제수를 준비하고, 종친들이 모이는 회합 장소이다. 내부에는 1899년 10월 가선대부 장례원 소경 이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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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강원도 삼척 지역 삼척포진성의 동문루. 삼척시 정상동 육향산(六香山) 아래에는 석성(石城)이 있었다. 이곳이 바로 동해를 지키기 위하여 설치한 조선시대의 삼척포진성(三陟浦鎭城)이다. 이 진영(鎭營)의 성(城) 동문루(東門樓)를 진동루(鎭東樓), 안해루(晏海樓), 세병루(洗兵樓)라고도 불렀다. 삼척포진성은 원래 삼척시 오분동 뒷산 해변의 험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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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ㅋ 방언의 특징과 어휘 및 용례. ‘ㅋ’을 어두 자음으로 하는 삼척 방언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간혹이기는 하지만 어두 유기음화/격음화 현상이 발견된다는 점이다. 유기음화/격음화 현상은 대체로 ‘ㄱ, ㄷ, ㅂ, ㅈ’과 같은 무기음이 ‘ㅎ’과 결합하여 ‘ㅋ, ㅌ, ㅍ, ㅊ’의 유기음[격음]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유기음화 현상은 음운 필수 현상으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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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 ㅌ 방언의 특징과 어휘 및 용례. ‘ㅌ’을 어두 자음으로 하여 삼척 지역 방언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경상도 방언과의 상호 연관성이다. 삼척 방언과 경상도 방언은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대체로 활발한 상호 교류가 이루어졌음을 추측할 수 있다. 두 지역 간 방언의 연관성은 어휘 공통성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탁주 → 탁배기’, ‘탱자나무 → 탱주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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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풀이나 나뭇가지 등을 베어서 시비를 위한 거름을 만드는 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삼척 지역에서는 농사를 짓기 위한 거름을 마련하기 위하여 1년에 풀을 최대 네 번 벤다. 갈을 꺾은 다음에는 풀씨가 앉기 전과 처서 무렵에 풀을 했다. 삼척을 비롯한 강원도나 경상도에서 풀을 한다고 할 때는 이 풀을 일컫는다. 전자는 재풀이라 하고, 후자는 큰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