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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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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반복적인 손동작을 하며 모래집 짓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전래 동요. 「두꺼비 노래」는 모래집을 지으면서 부르는 노래로서, 전래 동요 중 대표적인 노래이다. 1993년 7월 21일에 구미시 산동면 성수2리 수부창에서 구순태(여, 1928년생)가 가창한 것을 채록하였다. 「두꺼비 노래」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노래지만, 지역에 따라 혹은 가창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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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부엉이를 소재로 새의 소리를 모방하여 부르는 전래 동요. 「부엉이요」에서 부엉이는 주로 배고프고 을씨년스런 분위기로 묘사된다. 겨울철에 춥고 배고팠던 시절의 인상이 이렇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식없다 부헝 걱정마라부헝/양식없다 부헝 걱정마라부헝/내일 모리 장이다 걱정말고 살어라/내일 모리 장이다 걱정말고 살어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가 소리를 내는 것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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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앞니가 빠진 어린아이들을 놀리면서 부르는 동요. 「앞니 빠진 갈가지」는 『고향 경북』에 채록되어 있으나 누가 언제 불렀는지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다. 「앞니 빠진 갈가지」는 여러 사람이 함께 부르는 4박자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앞니 빠진 갈가지」 노래는 이갈이를 하는 어린이의 빠진 이를 보고 놀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장기에 있는 마을의 개구쟁이들은 도랑...
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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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판소리 명창들이 자신의 장기로 부르는 대목. 더늠이란 어떤 명창이 특별히 뛰어나게 잘 부르는 대목을 말하는데, ‘내기하다’, ‘걸다’라는 뜻의 중세 국어 ‘더느다’ 혹은 ‘더 넣다’에서 온 말로 추정된다. 더늠 중에는 어떤 명창이 새롭게 짠 것도 있고, 스승이나 선배에게서 배운 것을 잘 부른 것도 있고, 자신의 개성에 따라 어느 정도 바꾸어 부른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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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 출신의 명창 박록주가 새롭게 다듬어 부른 「흥보가」. 「박록주제 흥보가」의 바탕은 김정문 명창에게 배운 「송만갑제 흥보가」이다. 박록주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김정문에게 배운 「흥보가」를 바탕으로 김창환의 「제비 노정기」, 백점봉의 「비단 타령」 등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다듬어 개성이 강한 「박록주제 흥보가」로 만들었다. 「박록주제 흥보가」는 1967년...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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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고려 후기 학자 길재가 어린 시절에 자라를 놓아주면서 부른 노래. 야은(冶隱) 길재(吉再)는 외가에서 지내면서 8세 때 임지로 떠나는 아버지를 따라 간 어머니를 그리워하였다. 어느 날 어미를 잃은 채 자신의 손에 잡힌 자라새끼를 놓아주면서 부른 노래이다. 「방별가」는 길재의 행장(行狀)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자라야 자라야/너도 엄마 잃었니?/나도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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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지역 출신 명창 박록주가 지은 가사에 박송희가 곡을 붙여 부른 단가. 박록주 명창은 운명을 앞두고 제자 박송희 명창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회한에 가득 찬 가사 한 편을 남겼고, 박송희 명창이 여기에 곡을 붙여 단가로 불렀다. 「인생백년」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인생백년 꿈과 같네 사람이 백년을 산다고 하였지만 어찌하여 백년이랴 죽고 사는 것이 백년이랴 날 적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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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12잡가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민요. 원래 잡가는 조선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번창했던 시가의 한 갈래로, 문학적으로 볼 때는 시조·가사 등과 구별되는 일군의 시가류를 지칭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잡가는 「유산가」·「이팔청춘가」 등과 같이 곡조에 의존하여 존재하는 것을 말한다.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1984년 7월 27일 선산읍 노상리에서 최용보(남, 당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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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해방의 기쁨을 노래한 신민요. 「해방가」는 창부 타령의 곡조에 해방의 기쁨을 가사에 담고 있다. 구미시 옥성면 초곡리에서 1984년 7월 26일에 최정여·박종섭·임갑랑이 조사·채록하였으며, 가창자는 육종수(남, 당시 64세)이다. 「해방가」는 일제로부터 광복을 이룬 역사적 사건을 창부 타령의 곡조에 담아 노래한 것으로,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아니~ 노지는 못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