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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불리던 사설조의 짧은 소리. 단가는 판소리에 비하여 짧은 사설이라는 의미로 일컬어지던 소리이다. 공주 지역은 다양한 단가가 불리었던 판소리 중고재의 고장이다. 1970년대 이전에는 한 마을에 2~3명의 소리꾼들이 단가를 불렀으며, 마을의 정서도 단가 한 자락은 해야 점잖은 소리꾼 대접을 받았다. 더구나 판소리의 단대목을 즐겨 불러 단가화가 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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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민중들이 일상적인 삶을 통해 불러온 전통적인 노래. 공주는 충청남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고장이다. 지리적인 여건으로 볼 때 북서쪽의 차령산맥권과 동쪽의 계룡산권과 남쪽의 평야 지대로 나뉜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지역에 따라 다른 성질의 민요가 도입되었다. 북쪽으로는 경기 민요의 영향을 받아 경조의 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동쪽의 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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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서민들이 지어 부르던 음담 성격의 노래. 공주 지역 사람들이 말하는 잡가는 일노래 속에서 음담이 들어 있는 모든 노래를 말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2잡가, 휘모리잡가, 서도잡가, 남도잡가 등을 지칭하는 노래의 제목이 아니다. 예를 들면 「각설이 타령」 중에 「운우지정 사설」이나 「첫날밤 타령」 가운데 「씹타령」, 「아리랑」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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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과 설위설경이 진행되는 동안 무당[법사 혹은 보살 포함]이 부르는 노래 혹은 사설이거나 경문. 지금까지 무가의 개념은 굿에서 무당이 부르는 노래 혹은 사설을 말한다. 무가를 문학 장르와 결부시켜 본다면 ‘서사 무가(敍事巫歌)’라고 하는 것은 사설을 말하는 부분이다. 순수한 음악만의 영역이 아니고 오히려 문학의 영역에서 취급되어 왔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충청도 지역에서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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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부르던 걸인(乞人) 노래의 통칭. 공주시는 각설이타령이 탄생된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에서 발간된 연구서에 의하면 각설이타령은 공주와 예산 일원에서 발생되었다고 한다. 현대의 각설이 타령은 구걸행위 때 부르는 흥겨운 노래이지만, 공주에서는 슬픈 각설이타령이 1970년대까지 많이 불렸다. 2000년까지도 이 노래를 많이 불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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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연희나 축제 마당에서 풍장 가락에 맞추어 기원의 의미로 부르는 소리. 공주시 일원에서는 풍물패가 풍장을 치면 상쇠잽이가 한마디쯤 고사 덕담을 할 줄 알아야 상쇠 소리를 들었을 만큼 많은 축원소리가 있었다. 축원소리에는 마을 단위의 고사소리, 대단위 사업 전에 치르는 각종 고사장에서 부르는 축원소리, 개인적인 입장에서의 고사소리, 집터 다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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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월암리와 신영리에 전해지는 상례시 무덤을 지으며 부르던 노동요이자 의식요. 묘를 지을 때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다지는 일을 하면서 부르는 달구(달궁) 소리는, 공주시에서도 마을마다 형식과 노랫말이 약간 다르다. 의식요이면서도 일을 하는 현장에서 부르는 일노래라서, 선창자가 메김소리를 하고 달구질꾼들이 후렴을 하는 형태로 불린다. 노래의 속도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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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집을 짓기 전에 집터를 다지는 소리. 공주 지역에서 집터를 다지는 일은 땅을 다지는 노동을 넘어서 지신(地神)에 대한 숭배와 일체화 과정의 제례행위였다. 이는 인간과 지신과 땅이 하나 되어 집터다지기라는 소리로 결실을 보게 되는 이 노동은 그 자체가 생활과 신앙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자 축제였다. 노래를 부르는 요령은 선소리꾼이 줄을 잡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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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부르는 민요의 하나. 경기민요인 창부타령과 공주 지역의 창부타령은 노래를 부르는 방법과 노랫말의 양식이나 길이 모든 면에서 다르다. 공주 지역 창부타령의 특징을 경기 지역 창부타령과 비교하여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창법: 공주 지역의 창부타령은 상청으로 부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 남여 누구나 부르면서도 자신이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목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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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혼례 때 신부를 싣고 가는 가마꾼들이 부른 민요. 「가마소리」는 혼례 때 신부를 신랑의 집으로 이동시키는 수단인 가마를 메고 행진하면서 부르는 소리다. 전통사회에는 차량이 없었으므로 혼례 때 가마로 10~20리 이상 먼 거리를 움직여야 했고, 심한 경우에는 100리 넘게 이동해야 했다. 이러한 일은 가마꾼들에게 중노동이었고, 발을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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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심심풀이로 부르던 민요. 단조로운 노동을 반복해야 했던 전통사회에서 성행한 부녀자들 노래 중 하나이다. 연희를 위한 목적으로도 불렀지만 대부분은 길쌈·물레질 등의 단조로운 작업을 하면서 작업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불렀다. 「강시강실 강실도령」은 1984년 1월 19일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서 박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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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아이들에게 불러주던 민요. 전통사회에서는 어린아이가 말을 빠르고 재미있고 배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서정적인 노랫말보다 말이 지니는 유희적 특성을 지닌 말장난 형식의 노랫말이 많다. 연희소리인 이 노래는 느리고 흥겹게 부른다. 유사한 노래로는 ‘방꾸 군다 뽕나무/ 십리절반 오리 나무’ 하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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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전해지는 공주 지역의 명승지를 노래한 민요. 각 고장에는 지명을 노래하는 민요들이 산재해 있다. 공주에는 「충청남도 창부 타령」과 충청남도 지명을 풀어 노래한 「호서가」, 공주의 명승을 노래한 「공주창부타령」(일명 「공주 타령」) 등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공주창부타령」은 2~4소절의 노랫말이 마을마다 다르게 산재해 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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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타령조의 민요. 현대의 군밤타령과는 전혀 다른 토속의 군밤타령으로 충청남도 공주시에서는 정해진 노랫말로만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즉흥적인 노랫말을 덧붙인다. 또한 가락은 같은 반면 속도나 창법이 다양하다. 「군밤타령」은 1983년 5월 3일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서 박계홍, 황인덕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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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의 민요. 공주시에는 타령조의 많은 노래가 전해 내려오며, 부르는 양식은 넋두리형·창부타령형·노랫가락형·일노래형 등 다양하다. 노래 제목이 「신세 타령」인 것도 있다. 「날가라네 날가라네」는 신세 타령형과 창부 타령형의 두 가지가 불리는데, 같은 노래면서도 곡이 많이 달라서 다른 노래로 인식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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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여인들만 있는 장소에서 부르던 부녀자들의 민요. 공주시 일원의 부녀자들 노래를 기능적인 면에서 살펴보면 베틀가·마전질소리 등의 일노래, 창부 타령이나 아리랑 등의 놀이소리, 시집살이 노래 등 한탄 섞인 일상의 노래로 나누어볼 수 있다. 「남매노래」는 이러한 소리 가운데 남자들이 듣는 곳에서는 좀처럼 부르지 않았던 부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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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에 전해지는 어린아이를 달랠 때 부르는 민요. 이 노래는 어른이 어린아이를 앉혀 놓고 양손을 잡고 흔들며 부르거나 품에 안고 흔들면서 부르는 노래로, 「알공달공」, 「살강살강」 등으로도 불린다. 첫돌 이전의 아이나 몸을 가누는 정도의 아이에게 불러주는 「섬마섬마」,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불러주는 「불무질 소리」와 함께 아이에게 불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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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놀이판에서 흥겹게 부르던 민요. 담방구 타령은 전국적으로 널리 퍼진 노래다. 공주 지역의 「담방구타령」은 느리게 부르는 타령과 빠르게 부르는 자진 타령으로 나뉜다. 「담방구타령」은 1984년 1월 19일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 한시랭이마을에서 박계홍, 황인덕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이정희(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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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잔치·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는 창부 타령이 많이 불렸으며, 그 중에는 별도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노래가 다수 전래되는데 「댕기노래」도 그 중 하나다. 서민 가정의 처녀들은 댕기조차 좋은 천으로 만들지 못하는데 아버지가 천을 사주고 어머니가 접어준 귀한 댕기인데 널을 뛰다 실수로 담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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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신흥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의 창부 타령조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가장 많이 불린 민요는 청춘가, 창부 타령, 노랫가락, 아리랑 순이다. 「댕기풀이 노래」는 창부 타령 중에서도 여인들이 즐겨 부르던 소리이며, 공주시의 우성면, 사곡면, 우성면의 강건너 고장인 이인면 일원에서 즐겨 불렀다. 노랫말은 댕기를 잃어버린 처녀와 댕기를 주은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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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아이들이 두꺼비놀이를 하면서 부른 노래. 「두꺼비타령」은 아이들의 놀이소리이다. 흙을 손등에 덮어 다독이면서 부르는 형태와 두 아이가 마주보면서 팔짝팔짝 뛰면서 부르는 형태의 두 종류가 있는데, 노래는 같다. 〈두꺼비 집 짓기〉 손등에 약간 습한 흙을 덮고 그 흙을 단단히 뭉치도록 손으로 다독인 후 손을 빼면 동굴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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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 전해지는 남정네들이 놀이판의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민요. 각설이 타령의 본 고장답게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일원에는 각설이 타령과 유사한 노래들이 다수 전승된다. 「뒷동산에 개박달나무」는 남정네들이 부를 때는 동살풀이 가락으로 부르고 여인들이 부를 때는 약간 느리고 흥겨운 굿거리와 유사하게 부른다. 남정네들이 부르는 「나가구 타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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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이후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신흥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남편의 무능을 조롱하며 부르던 민요. 일제강점기 이후 새로운 음악이 보급되면서 공주 지역의 민요에도 세태를 반영하는 노래들이 도입되었다. 「며느리 노래」의 시작은 이러한 노래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른바 「아리랑 춘자야」와 유사하다. 노랫말은 부녀자들이 남편을 헐뜯는 기존의 「난봉질 소리」의 일부분으로 변하여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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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 전해지는 못난 여인의 외형을 해학적으로 노래한 민요. 공주시에는 두 종류의 박색(못난이) 타령이 있다. 하나는 각설이 타령 중 각설이 처의 용모를 노래한 것이고, 하나는 굿거리장단으로 유쾌하게 부르는 못난이 타령으로 마을 처자의 못생긴 용모를 노래한 것이다. 각설이 타령에 포함된 박색타령은 으슥한 산길에서 홀로 걸어가는 여인이 있어서 설레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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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에 전래되는 상례소리.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는 충청남도 청양군과 경계에 있는 산골 마을로 굴티·묘재·사룡동·새울·무재 등 5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에는 조선시대 공주 관아에서 육성한 「역담여 소리」가 전승됐으며, 「봉현 상례소리」라고 하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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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율정리에 전해지는 중고제 단가. 「부귀공명사」는 공주시 의당면 율정리 이강습이 부르던 단가 중 하나로, 다른 지역에서나 다른 사람이 부르거나 채록된 기록이 없는 노래다. 양반집이요, 부잣집에 인물 훤한 대장부로 태어나서 글공부도 할 만큼 했는데 벼슬 한번 못하고 늙어버린 인생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내용이다. 그러고는 자신이 불의에 휩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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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어린아이에게 걸음마를 가르칠 때 부르는 민요. 「불무노래」는 없는 마을이 없을 만큼 성행했던 소리다. 첫돌 전 아이들을 위해 불러주는 소리는 제자리에서 일어서는 행동을 돕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도록 하는 ‘섬마 섬마’와 발작을 떼는 시기에 양손을 잡고 걸음마를 시키며 하는 ‘불무 소리’가 있다. 「불무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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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추계리와 정안면 장원리에 전해지는 나무꾼들이 부른 아리랑. 공주시 유구읍·신풍면·정안면 등 차령산맥에 의지한 산골에서 나무꾼들이 많이 불렀다 해서 「나무꾼 타령」 또는 「나무꾼 아리랑」 등으로 일컬어진다. 아리랑의 한 종류로, 노래를 할 때 흥에 따라 속도와 가락이 변하는 형식을 잘 보여준다. 처음 노래를 시작할 때는 아리랑으로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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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신영1리에 전해지는 논매기를 할 때 부르던 민요. 「산아지」는 공주시 반포면과 유구읍에서 주로 불리운 논매는 소리다. 선창자가 장구나 북을 치면서 선소리를 메기고 논을 매는 일꾼들이 후렴을 함께한다. 줄모를 심기 이전 삭모로 심은 논매기 작업, 속칭 ‘무릎 맞대기’ 일노래의 전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후렴재마저 일정한 박자를 갖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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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처녀와 여인네들의 금기사항을 총각들이 비아냥거리듯 부르던 민요. 과거 충청남도 공주시에서는 여인들이 할 수 없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정해져 있었다. 예를 들면 처녀는 산속에 들어가 나무를 해 오는 일을 해서는 안 되며 여인네는 나이 불문하고 논에 들어가 하는 일을 하지 못하며 집안에서도 도끼질을 하지 않았다. 이 노래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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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일상이나 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는 의식을 노래한 것들이 많았다. 이를테면 혼인 타령 속에는 혼례상 차리는 노래가 있고 혼인을 치르는 모든 과정을 노래한 것이 있으며, 회갑상을 차리는 노래도 있었다. 이 노래는 여인이 시집가는 날을 풍자하여 결혼의 설레임과 시집살이에 대한 두려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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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신흥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노래한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해방 이후 충청남도 공주 일원에서 가장 흔하게 불린 시집살이 노래다. 가락의 유형이 기존의 공주민요 가락과 다르고 노랫말 중 ‘호랭이 사자만큼은’의 사자나 ‘기차 바퀴 빠르다 해두’ 부분의 기차가 포함된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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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선학리에 전해지는 서민들이 부르던 푸념조 민요. 공주시 일원에는 ‘신세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노래가 전한다. 남자들이 부르는 「신세타령」은 ‘어떤 놈은 팔자가 좋아’로 시작되는 반면, 여인들이 부르는 「신세타령」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답답함을 노래하는 형태였다. 노래를 부르는 형식도 굿거리장단을 느리게 부르거나 푸념을 하듯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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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 전해지는 양반을 풍자한 민요. 관찰사가 근무했던 충청남도 공주의 특성상 양반을 비난하거나 풍자하는 민요는 많지 않다. 풍자를 담은 노랫말 또한 노골적이지 못하고 생활 속에 존재하는 일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예를 들어 고을 사또나 방백의 횡포가 심한 경우 이들이 빨리 죽기를 원하여 하는 말이 ‘땡감두 떨어지데’ 하는 식으로 표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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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의 인생 한탄조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에는 신세 타령이라는 이름이나 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신세 타령조 노래들이 전한다. 이 노래는 크게 남정네들의 소리와 여인네들의 소리로 나뉘고 이는 또한 한탄조로 일관하는 소리와 놀이마당에서 부를 수 있도록 힘없이 시작하여 흥겹게 바뀌는 것으로 나뉘는데, 「어떤 사람은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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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신흥리에 전해지는 모내기(삭모) 노래. 공주시 일원의 모심는 소리는 지역에 따라 메나리에 가까운 경조 고장, 육자배기조 고장 등으로 나뉘어 차이가 심하고 변화가 많은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후렴이 거의 없이 부르는 마을부터, 후렴을 흘림소리라 하여 구음만으로 이루어진 마을, ‘어럴럴러 상사디야’를 부르는 마을까지 다양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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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놀이판에서 부른 민요. 「열둘이 얼러서」는 공주시 일원에서 흔하지 않은 난봉가류의 노래이다. 더구나 다른 난봉 소리는 앞부분에 정상적인 노랫말로 이어지다가 난봉소리로 가는 데 반해, 「열둘이 얼러서」는 처음부터 난봉의 노랫말로 시작되고 끝나는 특징을 보인다. 가락이 단조롭고 빠르면서도 청춘가와 유사한데 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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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입석리에 전해지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외다리 가진 땅개비가」는 성인이 부르는 소리와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 두 가지가 있다. 아이들이 부르는 소리는 발 고르기, 발 끼기, 한 커리 두 커리 등의 놀이에 반드시 필요한 노래였다. 이 놀이는 2인 이상이 발을 뻗어 서로 양발 사이로 엇갈리게 끼고 한 사람이 이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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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욕설을 이용하여 흥을 키우면서 부른 민요. 공주시에는 15수의 욕타령이 있었으며 지금도 5수의 욕타령이 전한다. 욕타령은 굿거리장단으로 창부 타령과 흡사하게 부르는 것, 노랫가락과 유사한 노래, 각설이 타령 속에 포함된 욕타령 등이 있다. 이중 「욕질」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욕타령」은 창부 타령재로 부르는데, 흥을 위해서 고함치듯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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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청소년들이 일상이나 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의 성인 민요 중에는 신세 타령조의 노래들이 많다. 이 노래는 청소년들이 가족을 모두 거창하게 표현하면서 자신을 돌팔이라 자탄하지만, 노래는 흥겹게 부르는 특징이 있다.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부르던 노래로 남녀 노래 2곡이 있다. 「우리 아버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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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흥겨운 자리에서 부르던 연희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의 창부 타령은 경기민요와 달리 상청을 쓰지 않고 생활에서 사용하는 목청, 즉 평성을 써서 부르며 기분이 좋아지고 흥이 나면 상청을 섞어서 부른다. 앞뒤 후렴 또한 형식이 자유로워 여러 가지 변형된 소리가 존재하고 즉흥적으로 입술 터는 소리나 의성어를 이용하여 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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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성의 중요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민요. 「운우지정 사설」은 남녀의 육체적 관계를 고급스럽게 은유적으로 표현한 성인들만의 노래이다. 공주시 일원에는 성을 직접적으로 노래한 일명 씹타령이 4수가 전해진다. 각설이 타령재 속에 3수, 잡가 형식 1수의 형식이다. 잡가 형식의 씹타령은 재담조의 노래로서 음담이 주를 이루며 즉흥적인 면이 강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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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모심기 노래. 「이물꼬 저물꼬 후려놓고」는 당초 계룡산으로 유명한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즉 공주시의 동쪽 산악 마을에서 부르던 모심는 노래였다. 모내기 소리는 흔히 ‘모방구치는 소리’라고 말하는데 노랫말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후렴 부분을 생략하여 아낙네들이 부르기도 하였고, 가락도 일부 변형된 소리로 바뀌었다.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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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놀이판에서 흥겹게 부르던 민요. 「이별노래」는 여인들이 억압 속에 사는 자신의 인생을 한풀이 형으로 부르는 흥겨운 노래다. 가락이 단조롭고 빠르면서도 청춘가와 유사한데 변화를 많이 주어 흥을 유도한다. 노래는 시어머니나 남편이 자신이 무엇인가를 잘못했으니 나가라지만 나갈 수 없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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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흥을 내기 위해 부른 민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징용이나 군복무 등으로 남편과 이별한 여인들이 임을 그리워하여 부른 민요는 매우 다양하다. 이런 노래는 임을 그리워하면서 ‘산이 막혀 못오시나 물이 막혀 못오시나’ 하는 전통 노랫가락의 노랫재에 즉흥적으로 더해 부른 것이 이후 민요로 자리 잡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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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서 걸인들이 구걸할 때 부르던 민요. 공주 지역에는 10여 종의 「장타령」이 구전되어 왔으며, 걸인들이 아니라도 허튼(병신)춤을 추면서 「장타령」을 부르는 사람이 많았다. 「장타령」을 부르는 창법에 따라 분류하면, 보통의 장타령과 빠르게 부르는 장타령, 중얼거리듯 하는 장타령 등으로 구분된다. 「장타령」을 부르는 사람은 이 세 가지 유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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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전승된 결혼하지 못하는 걸인의 회한을 노래한 각설이 타령. 중신이란 결혼이 이루어지도록 중간에서 소개하는 일을 말한다. 「중신 타령」은 결혼하지 못하는 걸인의 회한을 내용으로 한 「슬픈 각설이 타령」이 포함된 노래 중 하나다. 슬픈 각설이 타령으로는 「애기그지 품바」, 「한탄사설」, 「상여소리 품바」 등이 해당하는데, 원창자는 모두 사망하여 전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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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와 계룡면 경천리에 전해지는 상여 행상 소리. 전통사회에서 상여의 행상 거리가 멀 경우 담여꾼들에게 담여 작업과 만가를 부르는 행위는 매우 고된 작업이다. 만가를 부르는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담여꾼과 요령잡이를 2개조로 나누어 선소리와 후렴을 각각 1회씩 교대로 부른다. 충청남도 공주 일원에서 「짝소리 만가」를 부르는 대표적인 마을은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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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쪼꾸실로 감친 적삼」은 전통시대 집안일에 찌든 여인들이 동경하는 화려한 인생을 노래한 민요이다. 길쌈·농사일·가사일, 특히 매일 찧어야 하는 방아질 등 일생 동안 일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여인네들은 남이 지어주는 옷을 입고 남이 지어주는 음식을 먹으며 호의호식하는 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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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의 창부 타령조 민요. 전통사회 공주에서 가장 많이 부른 민요는 청춘가, 창부 타령, 노랫가락, 아리랑 순이었다. 남녀 구분이 엄격하던 양반의 고장이라는 인상이 강했기 때문에 남녀가 같은자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 그런데 창부 타령과 청춘가는 남녀가 함께 부르는 소리였을 만큼 생활 놀이판과 친숙하였던 노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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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월곡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의 시집살이 노래. 부녀자들이 인생의 한스러움을 아주 느린 굿거리재로 부르던 노래다. 노랫말은 「진주 난봉가」와 유사하다. 공주 일원에 이런 종류의 노래가 없는 점으로 보아 진주 지방에서 시집온 여인이 부르고 이를 따라 부르면서 내용이 변형된 것이거나 해방 이후 유성기나 라디오를 통해 나온 노래를 따라 부르다가 지역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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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과 유구읍 일원에서 불리던 첫날밤의 설렘을 노래한 각설이 타령재의 민요. 「첫날밤 타령」은 「각설이 타령」 중에서 각설이가 결혼을 하고 첫날밤을 치르는 내용을 묘사한 노래로 모두 공주시 신풍면과 유구읍 일원에 전승되었다. 첫날밤을 치루는 신방의 풍경과 신방을 엿보는 사람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 그리고 합환주를 나누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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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사곡면·신풍면 일원에서 불리던 충청남도의 지명과 특색을 열거하며 공주 등을 노래한 민요. 「충청남도 창부 타령」은 단가인 「호서가」와 함께 충청남도를 노래한 대표적인 민요이다. 공주(금강), 부여(팔경), 논산(은진미륵), 보령(마애불), 서천·한산(세모시), 온양(온천), 천안(역전), 연기·조치원(역전), 대전(역전)을 돌아보고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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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우성면·신풍면·유구읍 등의 북부 산간 지역에서 불린 단가. 「취담」은 공주시 사곡면 일원에서 「단가」라는 제목으로 많이 불렸으며, 지금도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어서 원형대로 전승되고 있다. 취담이란 술에 취해 나누는 이야기이다. 당연히 진실을 이야기 하면서도 가벼이 할 수 있고, 싫은 이야기도 쉽게 할 수 있다. 「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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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와 상신리에서 부녀자들이 부른 신세 타령조의 민요. 「탄식요」가 불린 반포면 하신리는 들이 넓고 계룡산에서 흐르는 물이 좋아 가뭄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들이 많은 마을이다. 반면에 상신리는 논보다는 밭이 많아서 부녀자들의 일이 많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상신리는 밭작물의 농사를 짓는 것이 부녀자들의 중요한 일이고, 하신리는 길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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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와 충청북도에서 장이 서던 옛 조선시대 지명의 특색을 소재로 한 단가. 「호서가」는 조선시대의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주요 고을과 장이 서던 생활권 중 광범위한 고장을 포함하여 지은 노래로서 교육적 측면에서도 지역의 이름을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기 위한 애향의 단가이다. 또한 「호서가」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의 지명으로 노래한 「호남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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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지역에서 불리던 결혼과 관련된 민요. 「혼인타령」은 각설이가 갑자기 혼례상을 차리고 혼례 올리는 과정을 묘사한 노래이다. 공주에는 경사스런 날에 부르는 민요가 여러 종류 전한다. 예를 든다면 「회갑상 차리는 소리」, 「혼례상 차리는 소리」, 「귀딩이 돌상 차리는 소리」 등이다. 공주시 유구읍 입동리 일원에서 많이 불린 「회갑상 차리는 소리」는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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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의 상여 행상소리 중 일부이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인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 상례소리는 「역담여」 소리라서 오랜 시간 담여가 가능하도록 만가를 부르는 형식이 2개조로 나누어 교대로 부르는 「짝소리」 2개조로 나누어 각각 다른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겹소리」와 일반적인 상여 소리가 있는데 이를 구분하기 위하여 일반 상여 소리를 「홑소리」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