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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매 싸움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578
영어의미역 Folk Game of Farmers´ Cooperative Group Scuffl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
집필자 이걸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경기놀이|민속놀이
노는시기 음력 7월 7일부터 7월 15일 중 하루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에서 두레 싸움의 하나로 행하던 놀이.

[개설]

팔매 싸움은 두레 싸움의 하나로 행해지던 민속놀이로서, 돌을 던지면 돌팔매질, 사금파리를 던지면 사금파리팔매질, 흙덩이를 던지면 흙팔매질로 불렸다. 주로 음력 7월 7일부터 7월 15일 중 하루를 택하여 행했는데, 이때는 들판에 곡식이 한창 자라는 시기이므로 곡식이 상하지 않도록 돌 대신 논흙을 뭉쳐서 던졌다.

모든 두레 싸움에 팔매 싸움이 따라붙는 것은 아니어서, 공주 지역에서는 금강 이남의 평야 지대에서 두레 싸움이 벌어졌을 때 흔히 행해졌으며, 금강 이북에서는 행하지 않았다. 두레 싸움의 승패는 농기가 쓰러지는 것으로 갈리기 때문에 팔매 싸움으로 두레 싸움의 승패가 갈리지는 않았다.

[연원 및 변천]

팔매 싸움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연원을 추측하기는 어렵다. 대략 고대에서 시작하여 조선시대로 들어오면서 두레와 함께 행해진 민속놀이라고 보는데, 두레의 소멸기인 1970년대에 완전히 사라져서 현재 공주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놀이가 되었다.

[절차]

특별한 절차는 없으나 보통은 마을 단위로 ‘풍장가락 겨루기’에 이어 팔매 싸움이 시작된다. 싸움의 승패는 가리지 않아서, 탄천면 남산리에 사는 마을 사람들의 제보에 의하면, “할 맡큼 하고 나면 그치는 싸움”이었다고 한다. 팔매 싸움이 끝났다 싶으면 본격적으로 두레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두레 싸움의 승패는 상대 마을의 기를 쓰러뜨리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공주시 탄천면 남산리와 냇물 건너 마을인 부여의 조춘 두레 간에는 가끔씩 돌을 던지는 팔매 싸움이 벌어졌다. 별도의 싸움판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두레꾼들이 들에서 만나면 시냇물을 사이에 두고 서로 돌을 던지며 싸웠다고 한다. 이것은 우연히 팔매 싸움이 일어나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 때문이었는데, 이 때문에 탄천면 일대의 두레가 부여 경계로 일을 나갈 때는 삼태기나 지게에 팔매 싸움을 할 수 있게 돌을 지고 나가는 때가 많았다고 한다.

[참고문헌]
  • 『공주의 전통마을』1(공주문화원, 1996)
  • 이걸재, 『공주의 두레』(공주문화원, 2001)
  • 『공주의 전통마을』2(공주문화원, 2002)
  • 인터뷰(남산리 주민 김영준, 75세, 2006. 7. 28)
  • 인터뷰(남산2리 노인회장 윤석조, 2006. 7. 28)
  • 인터뷰(남산1리 이장 박규환, 58세, 2006. 7. 28)
  • 인터뷰(남산리 주민 최덕근, 58세, 2006. 7. 28)
  • 인터뷰(남산1리 노인회장 윤석형, 79세, 2006. 7. 28)
  • 인터뷰(남산리 주민 김영준, 75세, 2006.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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