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공주민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고 있는 종합 문화 예술 축제.

[연원 및 개최경위]

정월대보름날 지신 밟기를 하고, 쥐불 놀이를 하던 우리의 전통 놀이 문화에는 농업 중심의 전통 사회 속에서 사회 구성원 간에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흥겨운 놀이를 통하여 서로에게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며 힘을 모으던 조상들의 슬기와 흥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산업 구조의 변화와 교통·통신의 발달로 우리의 문화 행태가 바뀌어가고 더구나 급격한 외래 문화의 유입으로 우리 문화의 정체성이 상실되어 가고 있다. 정월대보름공주시민한마당은 잊어져 가는 전통 놀이 문화의 맥을 이어가며 후손들에게 삶의 지혜와 흥을 가르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1998년 개최되었다.

[행사내용]

행사는 거리 마당, 민속 및 체험 마당, 열린 마당, 쥐불 놀이, 장승굿 등의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민속 및 체험 마당에는 널 뛰기, 제기 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연날리기, 투호 대회, 새끼 꼬기, 장승·솟대 만들기, 집터 다지기 등이 진행된다.

[현황]

제11회 정월대보름공주시민한마당은 민속 놀이를 주제로 2008년 2월 20일~2월 21월 2일 동안 금강시민공원과 우금치 전적지에서 열렸다. 2월 20일 거리 마당에서는 공주시 내에서 풍물패 신바람의 주관으로 지신 밟기가 열렸다. 민속 및 체험 마당에서는 널 뛰기, 윷놀이, 제기 차기, 굴렁쇠 굴리기, 연날리기, 새끼 꼬기, 투호 던지기, 장승·솟대 만들기, 집터 다지기, 밤 굽기 체험, 소원문 쓰기, 토정비결 보기, 달짚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식전 행사인 열린 마당에서는 풍물패 논두렁 밭두렁이 대보름 지신 밟기, 풍물패 신바람·금강풍물패·논두렁 밭두렁이 풍물 난장을 선보였다. 이후 달짚 태우기와 쥐불 놀이가 진행되었다. 2월 21일에는 장승굿이 진행되었다. 장승굿은 정월대보름 행사에 장승과 솟대 깎기 체험으로 만든 장승과 솟대를 우금치 전적지에 세우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