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에서 탄천면 화정리까지 연결되는 고속국도.

[개설]

천안~논산간고속국도는 천안시 목천읍 응원리의 경부고속국도 천안분기점에서 논산시 연무읍 고내리의 호남고속국도 논산분기점까지 연결되는 도로로, 총 길이는 82.00㎞이다. 인천국제공항고속국도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민간자본에 의해 건설된 도로이다. 천안~논산간고속국도의 개통으로 서울~논산의 운행 거리가 경부고속국도를 이용할 때보다 30㎞ 정도 단축되었다.

이에 따라 운행 시간도 30분 정도 줄어들어 연간 1,900억 원 정도의 물류비가 절감될 뿐만 아니라 내륙 지역의 개발 촉진과 백제문화권의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천안~논산간고속국도 내에는 115개의 교량과 2개의 터널, 4개의 휴게소, 4개의 주유소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운영 기간은 2002년부터 2032년까지 30년간이다.

[건립경위]

천안~논산간고속국도는 LG건설(주)·현대건설(주)·금호건설(주) 등 11개 업체가 BTO(Build-Transfer-Operate) 컨소시엄을 이루어 1997년 착공해 2002년 12월 23일 개통되었다. 총 공사비는 민간 투자비 1조 1589억 원, 국고 보조 4,364억 원 등 약 1조 5953억 원이 투입되었고, 연인원 26만 4000명에 10만 3000여 대의 차량, 64만 톤의 시멘트, 14만 톤의 철근이 동원되었다.

[현황]

천안~논산간고속국도는 공주시의 서쪽에서 남북 방향으로 43.96㎞에 걸쳐 왕복 4차선으로 개설되어 있다. 도로 폭은 23.4m이다. 현재 건설 중인 대전~당진 간 고속국도와 공주~서천 간 고속국도가 공주시 구간의 남공주IC에서 교차될 예정이어서 천안~논산간고속국도는 공주시를 중심으로 더욱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