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에서 매년 5월 말 또는 6월 초 개최되는 마을 축제.

[개설]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유유마을은 1980년대 초 농림부 장관 주관의 전국 잠업 증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양잠업이 성행하던 마을이다. 그러나 합성 섬유의 발달과 중국의 값싼 노동력에 밀려 양잠업은 사양 산업이 되고 말았다. 부안군은 누에 산업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뽕을 브랜드화하고 있다. 양잠 농가가 많이 남아 있는 유유마을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누에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신활력 사업을 추진하였고, 2010년 부안 누에 타운을 조성하였다. 특히 유유마을에는 50년 이상 된 전통 잠실이 남아 있어 2017년 부안 유유동 양잠 농업 시스템이 국가 중요 농업 유산 제8호로 지정되었다. ‘부안 참뽕’은 2011년부터 9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오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유유마을 참뽕과 오디 상품 홍보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5년에 시작되었다. 2016년 ‘부안 유유 누에 마을 참뽕 문화 축제’에서 ‘부안 유유 누에 마을 참뽕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17년에는 ‘유유 마을 참뽕 축제’로, 2018년에는 ‘유유 참뽕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행사 내용]

2015년 6월 5~7일 제1회 부안 유유 누에 마을 참뽕 문화 축제가 열렸다. 동제[잠령제]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판매 행사, 체험 행사, 전시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판매 행사에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뽕뽕, 참뽕 장날 먹거리 장터 등이, 체험 행사에는 누에 체험화 힐링 체험, 오디 체험, 신통방통 누에 5종 올림픽, 뽕나무 터널 보물찾기, 기운 뽕뽕! 힐링 체험, 누에고치 필링 테라피, 참뽕 마실길 걷기, 뽕 따러 가세[오디 수확 체험], 오디 효소·잼·청 만들기, 얼음 오디 빨리 먹기 등이 열렸다. 전시 행사에는 유유 누에 마을 사진전과 누에 전시 등이 추진되었다. 이 밖에 피크닉 체험장과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민속 체험도 운영되었다.

2019년 5월 31~6월 2일 제5회 유유 참뽕 축제가 열렸다. 누에 풍년을 기원하는 잠령제를 시작으로 누에치기 재연, 시 낭송, 난타 공연, 참뽕 장날 먹거리 장터, 유유 카페, 누에 3종 올림픽 경기, 보물찾기, 솟대·장승 만들기, 오디 뽕 및 누에 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현황]

유유 참뽕 축제 는 유유누에마을참뽕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안군,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북농업기술원 잠사곤충시험장이 계속해서 협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