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상리 농민 조합 운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000379
한자 堂上里農民組合運動
영어공식명칭 Movement of Dangsan-ri Farmers Association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임혜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32년연표보기 - 당상리 농민 조합 조직 준비
발단 시기/일시 1932년 - 당상리 농민 조합 조직 준비 발각
발생|시작 장소 당상리 농민 조합 -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지도보기
성격 사건|대일 항쟁
관련 인물/단체 당상리 농민 조합|김한동|최옥환|최순환|임병근

[정의]

1932년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에서 농민 조합을 조직하려다 발각·투옥된 사건.

[개설]

당상리 농민 조합 운동 은 일제 강점기인 1932년에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에서 김한동(金漢童) 등이 혁명적 농민 조합을 조직하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옥고를 치른 사건이다.

[역사적 배경]

3·1 운동 이후 농민들은 수탈과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소작인 조합 등의 단체를 조직하였다. 그러나 1930년대 초에 농업 공황으로 농가 경제가 매우 피폐해지며 농민층의 빈농화 현상이 심해졌고, 합법적인 조직을 통해서는 더 이상 효과적인 농민 투쟁을 할 수 없는 한계를 보이게 되었다. 즉, 합법적인 조직은 농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도 못했고, 농민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지향하는 투쟁을 지도할만한 능력도 없었다.

[경과]

1932년부터 전국적으로 혁명적 농민 조합 조직 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고, 주로 채택되던 조직 건설의 기본 방침은 아래로부터 위로의 조직이었다. 혁명적 농민 조합 조직 운동은 혁명적 농민 조합의 준비 활동을 위한 지도 조직 또는 준비 조직 결성-행정 구역 또는 기타 기준에 의한 지역 단위별 준비 조직 건설-동·리 단위의 농민 조합[그룹]반 결성-면 단위 농민 조합 결성-군 단위 농민 조합 결성 등의 순서로 단계적인 조직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운동의 주체들이 조직의 대중적 기반이나 토대를 확보하는 문제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운동 주체들은 대중적 기반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야학·독서회 등을 조직하는 활동도 전개하였다. 당상리 농민 조합 운동은 동·리 단위의 결성 단계로서 독서회와 적색 농민 조합의 조직을 준비하였다.

[결과]

1932년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에서 김한동, 최옥환(崔玉煥), 최순환(崔順煥), 임병근(林炳根) 등이 독서회와 적색 농민 조합의 조직을 준비하다가 일본 경찰에 발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의의와 평가]

3·1 운동 이후 꾸준히 성장한 농민들의 투쟁 역량이 동·리 단위의 독서회나 농민 조합을 조직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또한 농민들이 당하는 수탈·착취가 단순한 지주와 소작인 관계 때문만이 아닌 일제의 식민 통치 구조 때문에 나타나는 것임을 자각하고, 야학·독서회 등의 조직을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하며 민족 운동과 연결지어 해결하려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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