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702 |
---|---|
이칭/별칭 | 답청절(踏靑節),상사일(上巳日),중삼일(重三日)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집필자 | 한만영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서 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세시 풍속.
[개설]
삼짇날 은 음력 3월 3일로서 3이라는 수가 겹쳐 길일로 여겼으며, 상사일(上巳日), 중삼(重三), 답청절(踏靑節) 등으로도 불린다.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 하여 길하게 여겼으며, 이 무렵이면 날씨도 온화하고 산과 들에는 꽃이 피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산과 들로 나가 화전(花煎)과 수면(水麵)을 만들어 먹으며 봄을 즐겼다.
[연원 및 변천]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 “우리 풍속에 기제사를 중히 여기고 시제(時祭)를 가볍게 여기는데, 이것은 변방 오랑캐 풍속을 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조선조에 들어와 중엽에 유현(儒賢)이 무리지어 나오고 예를 좋아하는 사대부가 많아지면서 시제를 중히 여기게 되었는데 봄에는 중삼(重三), 즉 삼월 삼일에 행하는 자가 많다.”고 하였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화전과 수면 등의 시절 음식을 해 먹는 날이라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 주민 김무웅에 의하면 삼짇날은 봄이 완연하여 제비가 옛집을 찾아온다고 하여 길하게 여겼으며, 이날 흰나비를 보면 그 해에 상복을 입게 된다고 하여 불길하게 여기고, 호랑나비나 노랑나비를 보면 그 해 운수가 좋다고 여기기도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