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일대에서 판매용으로 재배되는 붓꽃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

[개설]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프리지어'는 밝은 화색과 달콤한 향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이다. 특히 당진의 프리지어는 꽃의 색과 모양이 아름답고 향기가 진해 국내 소비자들은 물론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프리지어는 재배가 용이하고 생육 일수가 60여 일 정도로 짧기 때문에 다른 작물과의 윤작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당진의 면천면 일대에서는 2009년부터 프리지어 재배를 시작하여 현재 일대의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당진의 면천 지역은 1968년부터 꽈리풋고추를 생산하기 시작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주산지를 이루고 있으나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줄 대책이 필요했다. 이에 면천 지역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꽈리풋고추 수확 후 프리지어 재배 확산에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 당진시의 프리지아 재배 면적은 2㏊에 이른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해마다 2월이 되면 재배 농가에서는 프리지어를 출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프리지어는 면천의 주요 작물인 꽈리풋고추 수확 후 프리지어 종구를 심어 재배한다. 당진에서 생산되는 프리지어는 국산종인 골드리치와 샤이니 골드를 비롯해 네덜란드 종인 이본느 품종이다. 프리지어는 온실에서 재배되지만 저온성 작물이라 최저 기온 10℃만 유지하여도 생육이 가능하다. 따라서 난방비가 절감되어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면천의 프리지어 재배 농가들은 당진 프리지어 영농 조합을 결성해 재배 기술에 관한 정보를 축적하고 교류하고 있다. 당진 프리지어 영농 조합에는 열 개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고, 재배 면적은 총 2㏊에 이른다. 당진에서 생산된 프리지어는 모두 서울 양재동 화훼 공판장으로 출하되고 있으며, 졸업·입학 시즌을 맞이하면 출하 물량이 계속해서 늘어난다.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지어 생산 지역인 당진의 프리지어 재배 농가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프리지어를 생산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 등 프리지어의 건강한 생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최고 품질의 프리지어가 수출되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면천 프리지어는 주로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