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서식하는 여울벌레붙잇과의 곤충.

[형태]

크기는 1.3~9.5㎜이다. 몸은 매우 단단하고 짧은 타원형이며 보통 검은색을 띤다. 머리는 아랫면이 납작하고 관자놀이가 없으며 앞가슴 안으로 들어가 있다. 눈은 크고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다. 더듬이 삽입점은 위로 드러나 있다. 더듬이는 6~13마디이고 첫째 또는 둘째 마디가 가장 길며 둘째 마디의 모양과 크기는 다양하다. 넷째 마디에서 마지막 마디는 곤봉 모양이다. 입틀은 하구식[곤충에서 아래턱이 윗턱보다 긴 경우]이다. 윗입술은 짧고 넓으며 이마 방패에 의해 약간 가려져 있다. 큰턱은 짧고 넓으며 끝부분이 안쪽으로 굽어 있고 3~4개의 이가 있다. 작은턱 수염은 4마디이고 마지막 마디가 가장 길며 방추형이거나 원통형이다.

아랫입술 수염은 3마디이다. 목구멍판은 짧고 넓으며 아랫입술 밑마디와 분리되어 있다. 인후 봉합선은 반듯하고 앞부분으로 모인다. 목경판은 크고 튼튼하다. 앞가슴등판은 약간 또는 매우 볼록하다. 딱지날개는 짧고 등 면이 매우 굽어 있으며 최대 9줄의 점각렬이 있거나 없다. 옆 윗조각 주름은 좁다. 앞 밑마디는 원통형이며 넓고 납작하다. 앞 밑마디 구멍은 밑으로 열려 있다. 앞가슴 배판 돌기는 크고 넓다. 발목마디 수는 5-5-5 또는 4-4-4이다. 발톱은 잘 발달되어 있고 발톱 사이 돌기는 짧은 털로 되어 있다. 배에는 5개의 마디가 보이고 첫째와 둘째 배마디는 합쳐져 있다.

애벌레는 5.0~12.0㎜이고, 몸이 원통형이며 배 끝은 좁다. 머리는 튀어나와 있고, 위에서 볼 때 가려져 있다. 머리도랑은 완전하고, Y 모양이다. 옆 낱눈은 없거나 3쌍이 있다. 큰턱은 3개의 이가 있으며 큰턱 안조각은 변형되어 있거나 없다. 다리는 5마디이며 짧다. 배는 9마디이고 숨문 뚜껑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어른 여울벌레붙이는 주로 물에 잠긴 나뭇가지나 계곡의 썩은 나무에서 발견되며 젖은 낙엽층의 고인 물이나 썩은 식물 조직에 알을 낳는다. 애벌레는 수분이 많은 흙이나 썩은 나무 아래에서 주로 발견된다.

[현황]

여울벌레붙잇과의 여울벌레붙이는 변산반도 국립 공원이 유일한 국내 서식처로 알려져 있는 변산반도 고유종이다. 여울벌레붙잇과는 전 세계에 33속 30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중국에는 7속 19종, 일본에는 1속 2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여울벌레붙이 1종이 보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