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환경 교육 시설.

[개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재활용보다 진화된 개념이다. 버려지거나 방치된 물건을 다시 디자인하여 새로운 가치를 가진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단순 재활용이 아닌 재활용에 예술성을 더한 것을 말한다. 업사이클은 쓰레기의 발생을 줄이고 보다 자연스럽게 자원이 순환되는 사회를 구현하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이자 문화이다.

[설립 목적]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이 업사이클을 통해 자원을 순환하고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 인식 개선과 시민 체험 교육 활동을 수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대지 면적 1,275.4㎡, 연면적 857.77㎡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는 인천광역시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되었다.

[변천]

2014년 2월에 환경 교육 시설 건립 및 건축 방향에 관한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2015년 2월에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 기본 계획 및 설계를 완료하였다. 같은 해 4월에 에너지 효율 등급, 녹색 건축물 인증 및 장애물 없는 생활 환경[Barrier-Free] 예비 인증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10월에는 건물의 신축 공사를 준공했다. 2016년 10월 내부 전시 체험 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하고, 부속 생태 놀이터를 일반에 개방했으며 2017년 6월 17일에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의 개관식을 가졌다. 2018년 8월 17일에는 인천광역시 환경 교육 센터로 지정되었다. 인천광역시 환경 교육 센터는 ‘시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일상 속 생태 학습 도시 만들기’를 비전으로 활동하며, 기후 변화와 해양 쓰레기 등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부터 지역의 자연 생태계 보전 운동 등 환경 현안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환경 교육’으로 인식하여 인천광역시와 함께 지역의 환경 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하기 위한 곳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이 운영하는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는 자원 순환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환경 교육 시설이다. 지역에서의 환경 교육 수준을 재고시키고 일상에서 친환경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생태 환경 예술 학교, 마을 정원사 양성, 친환경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 해설 체험 프로그램, 단체 프로그램, 개인 프로그램, 기획·특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다음과 같은 사업과 활동을 수행한다. 첫째, 폐기물 발생 억제와 재활용을 촉진하는 자원 순환 교육·문화 활동, 둘째, 업사이클 산업 육성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원 순환 사회 기반 조성 사업, 셋째, 어린이·청소년·주민이 참가하는 자연 생태 체험 환경 교육, 넷째, 신재생 에너지 교육과 기후 변화 체험을 통한 주민 환경 의식 제고 활동, 다섯째, 자원 순환 공방, 물품 전시 판매, 에코샵 운영 등 주민 편익 공간 제공이 그것이다.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 내에는 자연 채광을 이용해 전력 소모를 줄인 에코 도서관과 업사이클 정원을 가꾸고 태양열 조리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옥상 뜨락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속 생태 놀이터는 조류와 곤충의 서식지, 오감 자극 체험의 장, 자연 생태 학습장, 유아 숲 체험 마당 역할을 한다. 에코 생협 매장에서는 다양한 환경 교구재, 유기농, 공정 무역, 다문화, 사회적 기업 제품, 재활용 제품, 지역 상품 등 친환경 기반 제품을 통해 지역 내 공존과 나눔, 공유 생활 문화의 확산을 꾀한다. 그러한 차원에서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 내에 있는 에코 카페 ‘주인공[주고받는 인천 시민 공정 나눔]’은 여타 커피숍과는 달리 철저히 공정 무역 및 유기농 재료 사용, 개인컵 권장 사용 및 비닐 빨대 없는 카페, 일회용품 완전 추방 등으로 친환경적 운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황]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에는 유아 대상 교육실, 세미나 강의실, 업사이클 창작 체험 강의실과 에코 모임방, 에코 오피스가 있으며 주민들에게 대관도 해주고 있다. 대관 방법은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로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대관 신청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신청하면 된다. 대관일 열흘 전까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2018년 현재 조직은 센터장 아래 사무국장, 운영팀장, 교육 담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 시민 환경론·업사이클·초록 에너지·숲생태 등 분야별 1급 전문 강사인 에코 가이드와 접수 안내, 견학 체험, 전시 판매, 생태 놀이 등 자체 양성 자원봉사자인 에코 도슨트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통합 환경 문화 교육 체험 시설인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는 친환경을 생각하는 곳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 업사이클 에코 센터 건축물도 제로 에너지 형태로 녹색 건축 기술을 집약해 건립되었다. 에너지 절약형 및 친환경적 요소를 도입하였으며,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해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건축물로 지어졌다. 건물 내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활용했으며, 에너지와 생태 환경 교육이 가능한 체험 환경 교육 시설로 인정받아 2017년 대한민국 녹색 건축 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