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 시민 지하도 상가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

[개설]

문화 공간 아트 애비뉴 27은 공연, 전시, 강연, 모임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주안 시민 지하도 상가는 국철 1호선에 있는 주안역 지하상가와는 다른 곳으로, 인천 도시 철도 2호선 시민 공원역에 위치한 지하상가이다. 주안 시민 지하도 상가는 ‘2018 문화 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화 관광형 시장이란 전통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소 벤처 기업부와 소상공인 시장 진흥 공단이 지원을 육성하는 시장이다. 전통 시장 중 지역의 역사, 문화, 특산품 등 시장이 가진 고유한 특성을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된 시장이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는 것이다.

1994년 11월에 개장한 주안 시민 지하도 상가는 2018년 10월 현재 417개 점포가 입정해 있는데 그 중 65%인 220개가 의류 매장으로 패션에 특화된 지하상가이다. 이처럼 주안 시민 지하도 상가가 쇼핑과 패션, 문화, 공연 등의 즐길거리로 채워질 수 있었던 데는 문화 공간 아트 애비뉴 27이 큰 역할을 하였다.

[건립 경위]

2016년 7월 인천 도시 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서 주안 시민 지하도 상가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했다. 최신식 지하상가로 변모를 꾀한 것은 물론 중소기업청[현 중소 벤처 기업부]이 주관하는 골목형 시장에도 선정되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2016년 9월 30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운영하는 문화 공간 아트 애비뉴 27을 개관함으로써 쇼핑과 함께 각종 문화 체험과 공연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주안 시민 지하도 상가 27번 출구에 위치하여 ‘문화 공간 아트 애비뉴 27’로 명명되었다.

[구성]

문화 공간 아트 애비뉴 27은 189.88㎡ 면적의 공연장, 46m에 이르는 전시 공간, 각 23.61㎡ 규모의 다목적실이 8개[총 188.88㎡] 있다. 그밖에 다양한 행사와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룸, 편안한 휴식과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8개의 다목적실에서는 각종 취미 동아리나 학습 동아리, 개인 스터디 모임, 다양한 종류의 체험과 수업, 댄스 연습 등이 이루어진다. 1실의 이벤트룸에서는 생일 파티, 돌잔치, 세미나, 낭독 모임, 악기 연습 등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개인 전시회, 단체 전시회, 학원 발표회 등을 할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동호회 발표, 어린이 발표회, 기타 공연을 할 수 있는 메인 무대가 갖추어져 있다. 각 내부의 문을 열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이벤트 및 문화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수용 인원은 51~100명 정도이며, 음향, 조명, 테이블, 화이트보드, 빔 프로젝트 등을 비치해 놓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매달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진행되며 이벤트룸 대관이나 북카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황]

개관 이후 여러 장르의 음악 공연,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 줌바댄스, 노래 교실, 캘리그래피, 저글링, 힙합과 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체조, 직장인과 청소년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문화 공간 아트 애비뉴 27의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인근 상가도 함께 활성화되고 있어 시민의 호응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현재 운영 시간은 월요일에서 토요일 10시부터 21시까지이며,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무다. 미추홀구청 문화 예술과에서 관리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 시설 대관은 선착순이며,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장과 온라인으로 접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