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30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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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笒正樂-竹風流-大笒-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경희 |
[정의]
대금을 사용하여 궁중에서 연회나 제례 때 연주하는 의례악의 일종.
[개설]
대금은 크기에 따라 단소, 소금, 중금, 대금으로 구분되며, 다시 연주하는 음악의 종류에 따라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으로 나뉜다. 정악대금은 궁중에서 연주하는 제례악 음악으로서 잔잔하고 긴 소리가 나는데 비해, 산조대금은 민속악으로서 민요 등에 사용되어 대중에게 친숙하다.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은 부는 방법에 차이가 난다. 정악대금은 취구가 작아 농음이 어렵고 지공이 넓어서 다루기 어려울 뿐 아니라 호흡에도 어려움이 있다. 반면 산조대금은 취구가 커서 요성이 많고 꺾기나 깊은 농음 및 다루치기를 통해 구슬프게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대금정악은 국가 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어 조창훈[1941년생]이 예능보유자로 인정되어 있고, 국가 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는 김동표[1941년생]와 이생강[1942년생]이 보유자가 인정되어 있다. 지방 무형문화재로는 1968년 12월 21일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대풍류·대금)[진철호, 1950년생]이 지정되어 있다.
[가계 및 전승]
대금정악 보유자 진철호는 1984년 향제 줄풍류의 대금 보유자였던 송파 김철환[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에게서 5년간 대금 연주를 이수하였다. 1990년 인천으로 옮겨와 대금정악의 죽헌 김정식[인천시 무형문화재 제4호] 보유자에게서 대금정악을 이수하였다. 이후 제자를 양성해 오는 한편 단소 교본, 대금 교본, 소금 교본을 집필하기도 했다.
1998년 김정식 보유자 사후 그의 제자들은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4호 대금정악[진철호, 1950년생], 제6호 대금장[임경배, 1958년생], 제7호 여창가곡[김명순, 1952년생]과 제7호 남창가곡[도상구, 1920년생], 제9호 대금장 일반[이정대, 1958년생] 등으로 나뉘어 지정되었다.
[기술 내용]
진철호의 스승인 죽헌 김정식은 대금 연주자이면서 대금 제작에도 능했고, 시조창과 같은 정가에도 능했다. 특히 대금정악 중 청성곡과 유초신지곡의 상령산 등 호흡이 긴 연주가 특징이다. 그의 영향을 받아 대금정악 보유자는 장단이 다양하고 흥겨운 민속정악에 비해 궁중연회나 제례 등 의식음악으로 쓰인 대금정악을 주로 연주하고 있다. 그의 대금정악은 느리면서 감정의 표현이 절제되어 다수 지루하게 느껴지지만 태교음악이나 병상치료, 정신치료 음악으로 활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