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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 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701802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임병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시집
저자 이가림
간행자 시와 시학사
표제 바람개비 별
간행 시기/일시 2011년 2월 15일연표보기 - 『바람개비 별』 간행

[정의]

2011년 발간된 이가림의 시집.

[개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인하 대학교 명예 교수이자 시인인 이가림의 시집인 『바람개비 별』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소재로 한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편찬/간행 경위]

1966년 『동아 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가림의 시집 『바람개비 별』은 2011년 2월 시와 시학사에 의해 간행되었다. 70편이 수록돼 있는 『바람개비 별』은 생명의 깊이와 가치를 생각하며 공생과 사랑을 노래하는 시편들[제1부~3부], 토착적 현실의 구체적 경험을 실감 있게 형상화한 시편들[제4부]을 담고 있다. 『바람개비 별』에는 2008년도 유심 작품상[만해 한용운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현대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인 문학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만해 사상 실천 선양회에시 시상하는 상] 수상작인 「귀가, 내 가장 먼 여행」가 포함되어 있다.

[서지적 상황]

『바람개비 별』은 시와 시학사에서 2011년에 2월 15일에 출간되었다. 형태는 판형은 B6로 가로 128㎜, 세로 188㎜이고, 면수는 178면이다.

[구성/내용]

『바람개비 별』에는 ‘시인의 말’과 ‘이가림의 시적 여정Ⅰ’이라는 장경렬의 평문(評文)이 있고, 그 다음에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로 나누어서 이가림의 시들이 묶여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제4부에는 인천 지역과 관련된 시편들이 많이 있다. 「소금창고가 있는 풍경」, 「장자와 짬뽕을 먹다」, 「동막동 저어새」, 「사잇잠」, 「배꼽산」 등 인천을 그리고 있는 시들이 많이 들어 있는 것이 이 시집의 여러 특색 중 하나이다.

인천을 그린 시 중에서 「배꼽산」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문학산을 묘사한 모두 5연으로 된 시이다. 배꼽산문학산의 또 다른 이름이며, 옛 비류 백제의 본거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작자인 이가림은 이 시에서 배꼽산에 바다를 보기 위해서, 비류의 흔적이라도 보기 위해서 올라가지만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다. 오히려 일제에 의해 자행된 쇠못에 찔려 있는 현실을 목도한다. 배꼽산은 빈사 상태에 빠져 있다. 산에 올라 산을 깨워보려 하지만, 산은 힘겨운 듯 거무스레한 안개 두른 도시를 내려다볼 뿐 소리조차 내지 못한다. 그렇지만 산에는 아직 이끼, 굴참나무 숲 속의 다람쥐 등이 있다. 그렇기에 금속 배꼽을 단 레이더가 돌고 있는 산을 오늘도 오른다.

이가림은 문학산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면서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묘사한다. 쇠못과 레이더 모두 금속성의 물체이다. 이 금속성의 사물들과 산을 대비한다. 이 대비를 통해 「배꼽산」은 안타까운 현실을 묘사한다. 「배꼽산」은 그럼에도 문학산을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절절한 마음이 잘 나타난 시이다.

[의의와 평가]

『바람개비 별』에서 이가림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배꼽산이라는 현실적 소재를 다룬 「배꼽산」이라는 시에서 레이더로 상징되는 오늘의 현실에 비판적으로, 그러나 애정을 갖고 접근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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