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인하 대학교에서 사학 전공 교수를 역임하며 인천의 향토사를 학술적으로 체계화한 학자.

[가계]

호는 인재(忍齋)이다. 충주 사범 학교 사학 담당 교사 시절 김복주와 결혼하여 슬하에 4남매를 두었다.

[활동 사항]

박광성(朴廣成)[1925~1995]은 1925년에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에서 태어났다. 1952년에 고려 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1963년까지 충주 사범 학교 교사로 근무했다. 1963년에 인천 교육 대학[현 경인 교육 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었고, 1982년에 인하 대학교로 옮겨 1991년까지 사학 전공 교수를 역임하였다.

박광성은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양성한 것은 물론 사학자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민란사에 관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으며, 향토사에 큰 관심을 두었다. 인천 교육 대학에 재직할 때, 기전 문화 연구소를 설립하여 『기전 문화 연구』를 발간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인하 대학교에서 근무하며 인천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등 인천학의 기초를 닦았다. 특히 1991년 인천시사 편찬 위원회가 조직되었을 때, 위원회의 상임 위원으로 위촉되어 인천시의 역사를 집대성하였다. 1993년에 발간된 『인천시사』는 현재까지도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필독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학문과 저술]

박광성의 대표적인 저술은 『인천 개항 100년사』[인천직할시, 1983], 『한국 중세 사회와 문화』[민족 문화사, 1991], 『인천시사』[인천직할시, 1993] 등이 있다. 그의 저술은 후학들에게 인천사의 기초를 확립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묘소]

박광성의 묘소는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