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하 대학교에서 공과 대학장과 초대 총장을 역임한 과학자이자 관료.

[개설]

유기 화학, 원자력, 고분자 등 광범위한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긴 과학자이며, 후학 양성에도 힘쓴 인물이다.

[가계]

본관은 창녕(昌寧)이고, 이복령(李福寧)과 결혼하여 1남 4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성좌경(成佐慶)[1920~1986]은 1920년에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성좌경은 1942년에 일본 도쿄 대학[東京大學] 응용 화학과를 졸업하고, 1945년에 경성 공업 전문학교 교수, 1946년에 국립 공업 연구소 유기 화학과장, 1954년에 국방 과학 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성좌경은 1963년부터 1966년까지 한양 대학교 공과 대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재직 중인 1964년에 서울 대학교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66년에 원자력 연구소장, 1967년에 원자력청장을 지냈다.

이 후 성좌경은 1968년에 인하 대학교에 부임하여 인하 대학교 공과 대학 학장을 역임하였고, 인하 대학교가 종합 대학으로 승격된 직후인 1972년에 초대 총장으로 취임하였다. 성좌경은 1973년에 대한 화학회장, 1974년에 과학 기술 진흥 재단 부이사장, 1976년에 화학 연구소장, 1977년에 대한 고분자 학회장 등 연구 단체에서도 활발히 활동하였다. 특히 1979년에 과학 기술처 장관, 1983년 한국 과학 기술원 이사장으로 부임하여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 발전에 힘썼다.

[저술 및 작품]

성좌경은 유기 화학, 고분자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많은 저술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 『유기 화학』, 『고분자 화학 개론』이 있으며 40여 편의 논문을 남겼다.

[묘소]

성좌경의 묘소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선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성좌경은 과학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60년 녹조 근정 훈장, 1970년 국민 훈장 동백장, 1971년 대만 화학회 학술상, 1975년 과학 기술상, 청조 근정 훈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