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70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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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會 |
이칭/별칭 | 길벗회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석정로102번길 1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태인 |
성격 | 사회 복지 기관|사단 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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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 한용걸, 조정일 |
전화 | 032-886-6674[징검다리 단기 보호 센터]|032-886-6679[길벗 장애인 보호 작업장] |
홈페이지 | 길벗공동체(http://www.withgilbut.co.kr) |
설립 시기/일시 | 1994년 - 섬김의 집 설립 |
설립 시기/일시 | 2000년 - 함께 걷는 길벗회 사단 법인 인가 |
현 소재지 | 함께 걷는 길벗회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석정로102번길 11[숭의 3동 84-8] |
[정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재활 교육 기관.
[설립 목적]
사단 법인 함께 걷는 길벗회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재활 교육을 1차 목표로 하면서, 동시에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재활 교육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함께 걷는 길벗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을 통해 이들을 학교, 가정, 사회로 연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다. 그리고 장애아를 둔 가정의 부모 역시 장애 자녀로 인해 심리적 불안정감, 시간적인 강박 관념, 경제적인 열악성, 사회적인 대인 관계의 열악성 등, 제2의 장애 경험을 겪고 있다. 이로부터 오는 악순환을 막아 주고, 아동에서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모든 체계적 교육과 프로그램의 제공, 그리고 직업 재활을 실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장애인들이 모든 통합적이고 사회적인 역량을 충분히 습득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변천]
현재 함께 걷는 길벗회는 1993년 한용걸이 빈민 선교를 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는 1994년 인천 지역에서 지체 장애를 가진 분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시작한 장애인 생활 공동체인 ‘섬김의 집’으로 이어졌다. 이들을 돕기 위해서 1995년에 꾸려진 길벗회 자원봉사대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과 인천 지역의 열악한 장애인들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일하는 장애우 운동 단체로 성장하였다. 당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던 조정일이 장애 유아들을 위한 언어 교육과 심리 치료 등을 하며 사회적 삶을 위한 ‘징검다리 장애 아동 상담소’를 1995년에 개소하였다. 이런 성과를 모아 2000년도에 사회 복지 사단 법인으로서 정식 인가를 받아 ‘징검다리 발달 장애아 주간 보호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 발달 장애아 통합 교육을 위해서 보조 교사 사업을 실시하여, 이를 계기로 2002년에 발달 장애아 통합 교육을 인천광역시 교육청으로부터 전국적으로 제도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2005년에는 남구 장애인 재활 센터를 위탁받아 징검다리 발달 장애아 주간 보호 센터와 단기 보호 센터, 보호 작업 시설도 함께 운영하는 복지 시설이 되었다. 또한 2008년에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청에서 신축 건물을 지원 받아 공동생활 가정인 ‘섬김의 집’도 세우게 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함께 걷는 길벗회의 주요 사업은 주간 보호 센터, 단기 보호 센터, 보호 작업 시설, 청인 정방으로 나눌 수 있다. 주간 보호 센터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적·사회적·교육적 재활을 유도함으로써 장애를 극복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사회적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가정 복지와 함께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지원한다. 크게는 그룹 교육과 개별 교육으로 나눠 실시하고 있으며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그룹 교육에서는 숲 체험, 병영 체험, 캠프 등의 활동을, 개별 교육에서는 언어 및 인지를 지도한다. 단기 보호 센터는 만 7세에서 19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고, 이용 기간은 30일 이내이다. 장애 아동 및 청소년[주로 발달 장애아]의 가족이 일시적인 사고나 건강상의 이유로 장애 자녀를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때 단기간 동안 보호하며, 장애아의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지역 사회 내의 장애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면서 자원봉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의 사회적 통합성을 강화한다. 보호 작업 시설은 일반 고용이 어려운 시설이나 지역의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호적인 환경에서 직장 생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적인 존재에서 생산적인 존재로 전화할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취업으로 인한 자립 기반을 조성함으로 시설 장애인의 자활 자립 기반 조성과 사회 통합을 이루고자 한다. 청인 정방은 강원도 화천에 있는 길벗회 화천 공동생활 가정으로 길벗 보호 작업장 근로자들의 급여 인상을 위한 수익 사업의 모태가 되는 곳이다. 생산 기반을 위한 장소임과 동시에 정신 지체 장애인들의 여가 생활과 독립생활 지원을 위해 개방하여 황토 집을 체험하고 싶은 경우 체험할 수 있다. 전통 방식의 부엌과 구들이 마련되어 있고, 생산품이 모두 자연을 소재하여 생산되고 있다. 이곳을 통해 정신 지체인들이 스스로 살아갈 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현황]
2012년 현재, 함께 걷는 길벗회는 이사장인 박종렬과 이사들, 법인 사무국을 비롯하여, 공동생활 가정, 주간 보호 센터, 단기 보호 센터, 보호 작업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대지 면적 189.2㎡에 3층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주소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석정로 102번길 11[숭의 3동 84-8]이다.
공동생활 가정에는 시설장과 총무, 생활 재활 교사 등 3명의 직원이, 주간 보호 센터에는 시설장과 장애 아동 교사, 보조 교사 등의 3명의 직원이, 단기 보호 센터에는 시설장과 장애 아동 교사, 보조 교사 등을 포함한 4명의 직원이, 보호 작업 시설에는 시설장과 직업 재활 교사, 보조 교사 등의 3명의 직원이 있다. 단기 보호 센터에는 학생이 17명, 주간 보호 센터에는 18명의 학생이 있다.
현재 단기 보호 센터는 징검다리 단기 보호 센터라고 불리는데, 소나무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학교의 특수 학급, 특수 학교의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나무반에서는 장애 청소년의 공동생활 가정 설립을 준비하여 훈련하며, 다양한 일상생활 기술을 훈련하고 습득하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기에 맞는 직업 준비 훈련과 사회 적응 훈련을 한다. 또한,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길벗회 공동생활 가정은 현재 20여 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고, 도자기, 메주, 매실, 농사짓기 등의 여가 활동을 통해 된장, 간장, 도자기 등의 생산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흙 빚는 화천 총각들’이라는 프로젝트의 사업을 통해 21세부터 23세의 자폐나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청년들이 도자기 등 도예 작품들을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만들어 지역 축제 때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인천에서도 ‘흙 빚는 인천 총각들’이라는 프로젝트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인천 공동생활 가정의 장애인들도 강원도 화천의 청인 정방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고 있다. 직접 콩을 고르고 메주를 쑤어 된장을 만들기도 하고 매실나무를 심어 매실을 담그는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 장애인들이 체험 활동으로 만든 매실차와 된장, 간장 등은 길벗회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0년 이상 지속된 인천광역시에서의 장애인 자활 운동과 사회적 참여 운동을 바탕으로 ‘자연 속에서 함께 걷는 장애인 생활 공동체’라는 계획을 수립하여 실현하고 있다. 사회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과 차별 없는 사회가 구현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