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83년부터 1993년까지 110년간 인천광역시 미추홀구를 비롯한 인천광역시에서 일어난 주요 역사를 연대순으로 기술한 책.

[개설]

미추홀에 연원을 두고 있는 인천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특히 개항 이후 인천은 인천항을 중심으로 많은 선각자들이 개화의 꿈과 열정을 안고 해외를 왕래했던 개화의 관문이며, 일제 강점기에 광복을 염원했던 애국지사들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그리고 민족 중흥기에는 조국 근대화를 앞당긴 산업화의 주역이다. 『연표로 읽은 인천 현대사』는 인천의 역사를 발굴하여 정리·기록하고, 이를 통해 지혜와 교훈을 얻고자 편찬된 책이다.

[편찬/간행 경위]

인천광역시에서는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1883년부터 1993년까지 인천의 변화·발전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연표로 읽은 인천 현대사』를 발간하였다.

[형태]

『연표로 읽은 인천 현대사』는 1권 1책으로 가로 18㎝, 세로 26㎝이며, 309면이다.

[구성/내용]

『연표로 읽은 인천 현대사』는 1883년 1월 1일 인천항 개항과 6월 본격적인 개항장 구실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1993년 12월 29일 인천직할시 교육청이 학원 분규가 있었던 선인 학원 산하 11개교가 공립화 될 경우 교직원 전원을 특채키로 결정한 것, 그리고 한국통신 인천 전신 전화국에서 ISDN[종합 정보 통신망] 서비스 개통 기념식을 거행한 것까지 시대 순으로 정리하였다.

225면부터는 ‘사진으로 본 인천의 어제와 오늘’ 부분으로 인천의 지도, 개항 엽서, 개항장 사진, 6·25 전쟁 사진, 인천의 산업화 과정의 사진 등 인천에 관련된 역사적 사진과 그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었다.

연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시대순으로 나열하였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인천과 간접적으로 연관된 사항도 포함하였다. 기술은 연, 월, 일 순으로 하였으며, 태양력 시행 이전의 사항이라도 양력으로 환산하였다. 또한 날짜가 불분명한 경우 해당 월 맨 끝에, 연도만 알 때에는 당해 연도 맨 끝에 묶어 제시하였다. 구미(歐美)의 인명이나 지명은 구별을 용이하게 하고자 ‘낫표’를 썼으며, 간혹 원어와 한국명을 병기하기도 했다. ‘사진으로 본 인천의 어제와 오늘’ 부분에서는 시대별로 나누지 않고 수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연표로 읽은 인천 현대사』는 개항 이후부터 1993년까지 인천광역시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 변화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우리 역사에 있어 활발하게 등장하는 시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인천뿐 아니라 대한민국사의 이해에도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