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사용되는 신체와 관련된 특유한 단어나 언어적 현상.

[개설]

방언의 변천은 지리적, 문화적, 정치적인 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지리적으로는 교통이 원활히 소통되는 곳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전파가 빨리 이루어진다. 문화적으로는 문화가 발달한 곳에서 발달하지 못한 곳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러 요인으로 인한 방언의 전파에도 불구하고 자기 방언의 특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방언의 유지성이다. 각 지역의 방언은 그 유지성에도 불구하고 서로 영향을 끼쳐서 하나의 방언일지라도 사실은 여러 방언의 요소가 쓰이고 있다. 따라서 신체와 관련된 당진 방언 역시 충청남도 지역 방언과 비슷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체 관련 방언의 예]

당진 지역에서 사용되는 신체와 관련된 방언의 예는 다음과 같다.

가랑이: 가랭이 / 가리마: 가림(름)마 / 고려장: 고린장 / 곰보: 얼걱배기, 억배기 / 종기, 부스럼: 고무락지, 꼬마지 / 골통: 꼴통 / 꼽꼽장이: 꼽꼽쟁이 / 꼽추: 꼽새 / 눈꼽: 눈꼽쟁이 / 다락지: 다래끼 / 땅거지: 땅그지 / 걸대: 떡대 / 허우대: 떼, 등치 / 모가지: 며가지 / 발가락: 발꾸락 / 발뒤꿈치: 발뒤꾸머리 / 복사뼈: 복숭아뼈 / 손가락: 송꾸락 / 혀, 혓바닥: 서빠닥, 세빠닥 / 수염: 쑥대강이: 쑥대가리 / 아랫도리: 아랫뚜리 / 언청이: 언챙이, 엇챙이 / 옆구리: 옆땡이 / 오금: 오금다리오줌보: 오줌깨 / 입몸: 입념 / 겨드랑: 저드랑 / 정강이: 정갱이 / 딸국질: 피기 / 손목: 홀목 / 비듬: 비눌 / 입술: 입설 / 애꾸: 외통쟁이 / 검은자위: 검은창 / 흰자위: 힌창 / 귓불: 귀불알 / 볼거리: 항아리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