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띠배놀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210
영어공식명칭 The Ceremony for a Big Catch|Ttibaenori
이칭/별칭 띠배,발심지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내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성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띠배놀이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내도리 지도보기
주관 단체 안섬 당제 보존회 -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내도리 지도보기
노는 시기 안섬 당제 마지막 날
관련 의례 행사 안섬 당제
예능 보유자 지운기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안섬에서 행하는 안섬 당제 마지막 날 하는 놀이로 배의 부정을 걷어 내는 제의 행사.

[개설]

충청남도 당진시 띠배놀이는 원래 휴어기를 마치고 첫 어로에 나서기 전날,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의에서 시작된 것이나, 오늘날은 흥미 위주로 변형되어 안섬 당제 중에 행해지는 제의의 하나가 되었다.

[연원]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안섬에서는 다른 해안 지방과 마찬가지로 휴어기를 마치고 첫 출어를 앞두고서 출항 전날 부정이 없기를 기원하며 띠배를 배에 싣고 고사를 지냈다. 그리고 바다로 나가면서 배에 있는 부정을 걷어 내라는 의미에서 띠배를 바다에 띄워 태워 보냈다. 안섬 당제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띠배 놀이가 관련 행사의 일부가 되었다. 안섬에서는 띠배를 발심지라고 칭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띠배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띠배, 즉 발심지가 있어야 한다. 띠배는 대나무, 짚, 수숫대, 솔가지, 노끈, 직사각형 스티로폼 2개로 배 모형을 만들고 띠배에 소원지를 매단다.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에서 함께 진행되는 것이어서 주로 마을 앞 바닷가에서 진행되며, 소원지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달 수 있다.

[놀이 방법]

당제의 마지막 날 띠배를 선착장 끝에 갖다 놓고, 그 앞에 제물상을 놓고 풍어제를 지낸다. 띠배와 제물상 사이에 놓아두었던 솔가지 묶음에 불을 붙이고, 솔가지가 타는 동안 무녀가 주위를 돌며 부정풀이를 한다. 부정풀이가 끝나면 용왕에게 풍어와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올리고, 상 위에 놓인 제물을 바다에 바친다. 그러는 동안 일부는 띠배를 바다에 띄우고 배에 연결시킨 뒤 불을 붙힌다. 띠배에 불이 붙으면, 띠배와 연결한 배가 출발하여 띠배를 끌고 가다가 줄을 끊어 바다로 띄워 보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바다에서 하는 어로 작업은 늘 위험이 따르고, 자연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배에 있는 부정을 말끔히 없애고자 출항하기 전에 풍어제를 지냈다. 이때는 일 년 내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고 사고가 없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사를 지냈고 띠배놀이를 통해 액운을 바다로 띄워 보내고자 했다.

[현황]

충청남도 당진시의 안섬 당제는 원래 휴어기를 마치고 어로를 시작하는 첫 출항 전날 행하던 것이었다. 그런데 당진 안섬 당제가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면서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띠배놀이 시기를 당제 마지막 날로 바꾸었고, 띠배인 발심지의 크기도 관광객들의 호응을 끌기 위해 모양이 바뀌고 더 커졌으며, 또 소지(燒紙)[소원지]도 달아 주는 등 띠배놀이는 당제에서 여는 관련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