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수변공원 일원에 석탄 체험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길.

[개설]

폐광 지역인 강원도 삼척시 도계 지역을 블랙체험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가 블랙로드이다. 삼척시 도계 지역은 우리나라 대표 탄광지대로, 도계읍 전두리와 흥전리에 탄광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탄가루 휘날리는 시커먼 탄광촌은 지난날 ‘까막동네’로 불리기도 하였다. 석탄은 생활 연료 공급과 기간 산업의 중추 역할로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고, 석탄 산업 호황으로 도계 지역 경제도 호황을 누렸다. ‘검은 황금’으로 불리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석탄이 석유와 천연가스로 대체되면서 석탄 산업은 급속히 사양길로 접어들게 되었고, 탄광이 줄줄이 문을 닫음에 따라 일자리를 잃은 광부들이 떠나면서 도계 지역 경제도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정부는 탄광 지역 경제 진흥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으로 「폐광지역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각종 개발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폐광 지역 진흥기구를 지정하였다. 특별법에는 대규모 고원 관광지를 개발하여 골프장·스키장·위락시설 등 종합레포츠단지를 유치하고, 기반 시설 확충과 대체 산업 촉진도 포함시켰다.

[건립 경위]

삼척시 도계 지역에 있던 대부분의 탄광이 폐광되면서 폐광 지역 경제 자립화 실현을 위한 폐광 지역 경제자립형 개발 사업이 수립되어 도계 탄광촌 재생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도계 지역을 역사 가치가 있는 체험·문화·교육 특화로 관광 지구를 조성하는 것이다. 조성에는 국내 최대 유리 조형 테마파크, 친환경 목재문화 체험장, 이끼폭포 생태탐방로, 도계 체험상품 개발 및 뷰티스마켓, 명품 등산로[검댕이길], 옛 탄광촌[양지사택], 게스트하우스, 도계역 투명예술광장, 블랙로드 등이 있다. 폐광지 역사와 함께 걷는 블랙로드 조성 사업은 폐광 지역 경제 자립화 실현과 도계 탄광촌 재생을 위하여 추진되는 사업이다.

[변천]

2017년 삼척시 업무 계획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가 석탄 관련 폐광지 역사와 함께 걷는 블랙로드 조성 사업이다. 블랙로드는 폐광 지역 경제 자립화 실현을 위한 개발 계획에 따라 도계읍을 탄광·철도의 역사문화 관광지로 재생하려는 폐광 지역 개발 사업이다. 블랙로드는 2017년 기본실시설계용역과 조형물 설치 등 1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작해서 2018년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한다.

[현황]

삼척시 도계읍에 조성되는 블랙로드는 삼척시가 2017년 9월 7일 삼척시 의회에 제출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되면 기본시설설계용역과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