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미륵불을 보았는가? 모악산 기슭은 미륵부처의 땅이다. 금산사의 미륵전[국보 제62호]이 바로 그 중심에 있으며, 동곡마을은 이 모악산의 줄기인 구성산과 제비산의 품 안에 있다. 이곳은 미륵신앙과 민족 종교의 텃밭이다. 동곡마을 주변에는 미륵 관련 신흥 종교들이 많다. 그들은 하나같이 미륵의 나라, 미륵의 세상을 꿈꾼다. 미륵불이 있는 곳...
개벽(開闢)이란 두 글자 모두 연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늘이 열린다는 뜻의 ‘열 개(開)’자와 땅이 깨어난다는 뜻의 ‘열 벽(闢)’자가 합쳐져서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벽(開闢)은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우리 선조들은 상극 관계가 상생 관계로 전화되는 새로운 순간을 ‘개벽’이라고 불렀다. 개벽은 공간과 시간을 새롭게 하는...
동곡약방 에서 구성산 쪽으로 시냇물을 따라 약 1㎞쯤 올라가면 원불교 원심원이 있다. 이곳은 원불교의 대산종사 김대거(金大擧)[1914~1998년, 본명은 영호(榮灝), 호는 대산(大山)]의 기도와 염원이 어려 있고, 그에 대한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원심원의 수도원에는 “圓心圓記 - 九聖山 於口 三神山之下에 擇地定宅하니 壽福 貴福慧 健康으로 無量壽...
동곡마을에는 제비산 기슭에 1평 반짜리 골방이 있는 월명암과 동곡약방 옆에 만유사라는 불교 사찰이 있다. 월명암에서 바라본 금평저수지의 일몰은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아침저녁으로 400여 년 전에 살았던 인물 정여립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있으며, 매년 한 차례 그를 위하여 하늘에 올리는 제사인 천제를 지내고 있다. 월명암은 고시생들의 공부 터로 유명한...
동곡마을에는 기독교인이면서 다른 이웃 종교와 더불어 상생과 평화를 기원하면서, 특히 조선영토 회복운동을 하고 있는 송재욱 씨가 세운 동심원이 있다. 동심원은 개인이 만들어 놓은 역사박물관 같은 곳이다. 이곳에 가면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미래를 다짐해 보게도 된다. 동심원 은 1980년도에 조성된 공원으로 작은 박물관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