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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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曉-唐津 |
영어공식명칭 | High Priest Wonhyo and Dangji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성의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3년 - 「원효와 당진」, 『당나루의 맥락』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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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충청남도 당진시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영랑사 인근] |
채록지 | 충청남도 당진시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 |
성격 | 인물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원효|의상 |
모티프 유형 | 생각은 마음의 종임을 일깨우는 전설/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영랑사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원효와 의상에 대한 이야기.
[개설]
불교의 대중화와 불교 사상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신라의 고승 원효가 의상과 더불어 당나라 유학을 가는 도중에 겪은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린 전설이다.
[채록/수집 상황]
「원효와 당진」은 1993년 당진 문화원에서 그동안 수집 발표되었던 전설들을 모아 발간한 『당나루의 맥락(전설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신라의 승려 원효와 의상이 당나라 유학길에 올랐다. 해안에서 배를 기다리던 밤에 동굴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몹시 목이 말라 잠결에 바가지에 있는 물을 달게 마셨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지난밤에 먹은 물이 해골바가지에 고여 있던 먼지투성이 물이었다. 그 순간 원효는 ‘마음이 있으면 가지가지 일이 일어나고 마음이 없으면 가지가지 일도 없어지니 모든 것이 마음에 달렸구나.’ 하는 깨달음 얻고 유학길을 접었다.
시인 고은은 원효가 당나라로 가는 배를 타려고 했던 해안이 당진이라고 주장하는데 그곳이 어디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그 해안이 경기도 남양만 부근이라는 다른 주장도 있다.
[모티프 분석]
아무것도 모르고 먹었을 때는 맛있던 물이 실상을 알고 나니 역겨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이 있는 곳에 생각이 일어남’을 일깨워 준다.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소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진리를 실감나게 그려 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