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289 |
---|---|
한자 | 婦女謠 |
영어공식명칭 | Housewife Song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윤성의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전해 오는 남녀 관계를 독백조로 읊은 노래.
[개설]
「부녀요」라고 하면 개념적으로 생각할 때 부녀자들이 부르는 민요, 예를 들어면 시집살이 노래, 베틀요, 바느질요 같은 것들이 포함될 수 있겠지만, 그런 것들은 그런 것들대로 고유한 제목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쪽에서 소개하게 되겠기로 여기서는 고유한 제목이 부녀요라고 특정된 것만을 여기에서 언급하기로 한다. 이 노래의 특별한 점은 남정네가 작은 집에 가는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생각하는 점이 돋보이는 민요로 현대인들의 조급증을 한번쯤 반성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채록/수집 상황]
「부녀요」는 1979년 9월 27일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 1구 양인례[여, 당시 41세]로부터 채록하였으며, 이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4-1(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0)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부녀요」는 혼자 독백조로 부르는 독창 형식의 노래이다.
[내용]
백설 같은 흰나비는/ 부모님 몽상을 입었건만/ 소복단장 덜뜨리고/ 콩가리 밭으로 넘나든다/ 해도 지고 저무신 날에/ 옷갓을 하고 어딜 가오/ 첩의 집은 꽃밭이요/ 나의 집은 연못이니/ 연못 붕어는 사철이지만/ 꽃과 나비는 봄 한철이요/ 세상일을 비관 마오/ 돈이 없다 한을 마오/ 꽃 진 후에 열매 맺고/ 고생 끝에는 낙이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부녀요」는 옛날 여인들이 남편과의 관계, 시앗과의 관계 등 가정사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노래이다.
[현황]
「부녀요」도 많은 민요가 그렇듯이 지금은 거의 들어 보기 힘든 노래이다.
[의의와 평가]
힘든 가정사를 어떻게든 인고해 내고 일상생활을 이어 가려는 삶의 태도에서 옛 여인들의 생활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