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있었던 사립 교육 기관.

[교육 목표(교훈 포함)]

교육을 통해서 문맹 퇴치와 애국심 함양,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였다.

[변천]

매괴학교는 충청남도 면천군 비방면 소합덕 사립 매괴 소학교로 1907년에 개교하였고, 1908년 6월 14일에 충청남도 당진시 최초의 정식 사립 학교로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구합덕 성당에 설립되었다. 오전 10시에 100여 명의 학생과 수천 명의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개교 기념식을 가졌다.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크렘프(Krempff) 신부가 1907년 남자부를 설립하고 1921년 여자부가 설립되었다. 이 학교에서 배출된 사람들은 윤을수 신부를 비롯하여 윤갑수, 이장용, 조원환, 윤복수 회장 등으로 교회와 사회 일선에서 활약하였다.

1921년 봄 매괴학교에는 교사 1명과 보조 교사 1명 밖에 없어 학교가 잘 운영되지 않자 문을 닫으려 했다. 그러나 양반들의 탄원으로 7대 구합덕 성당 신부인 페랭(Perrim) 신부 때까지 계속 존속되었다.

[현황]

매괴학교의 방침은 14세 이하의 어린이만 입학하도록 되어 있었으나 나이 때문에 다른 학교에 가지 못하는 18세에서 20세의 나이 먹은 학생들이 다녔다.

폐교는 공산당원이었던 페랭 신부가 옛날 신학생이었던 교사를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며 학생들을 선동하여 혼란이 야기되었으며, 공산당원들의 보복이 두려워 재직중인 2명의 교우 교사와 1명의 외인 교사가 사표를 냄으로써 자연히 문을 닫게 되었다. 여학생들이 남학교 건물을 차지하고 여학교가 쓰던 건물은 강습소를 세웠다. 그곳에는 교우들과 어린이들 뿐이었으며, 1927년 버그네[합덕]에 여학교가 생기면서 여학생들만 있던 매괴학교는 점점 쇠퇴되어 폐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