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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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茅亭-- |
영어공식명칭 | Mojeongmal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원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추윤 |
비정 지역 | 모정말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원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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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자연 마을 |
관련 문헌 | 『당진의 지명 유래』|『한국 촌락 사회사 연구』|『우강면지』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원치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우강면 원치리에 가면 모정말(茅亭-)이 있다. 옛날에 띠로 지붕을 한 정자, 즉 모정이 있었기에 유래된 촌락이었다. 마을의 원래 출발점은 'Δ'인데, 마을은 촌 집회소의 이름으로, 이 촌 집회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 즉 촌락도 'Δ'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 현재 옛 촌 집회소의 유구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이 모정(茅亭)이고, 이 모정이 있었던 곳이 모정말, 모장말이 되었던 것이다.
[형성 및 변천]
‘모정’은 학자들이 촌락의 시원으로 여기는 것으로 학문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 지명이다.
보통 마을을 한자 지명으로 취락(聚落), 부락(部落), 촌락(村落), 촌읍(村邑), 읍락(邑落), 구리(區里), 리락(里落), 둔락(屯落), 촌교(村郊), 읍리(邑里), 향리(鄕里) 등으로 부르는데, 그 의미는 약간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순수한 우리말인 마을과 그 의미하는 바가 대동소이하다. 마을은 또 모올, 말, 마슬, 마실과 같은 순수 우리말과 뜻이 같다.
일본도 부락(部落), 취락(聚落), 촌락(村落) 등의 용어를 쓰고 있다. 여기서 촌락의 촌(村)[Mure]은 군취(群聚)의 뜻으로 muragari, mura에서 유래했다. 취(聚)는 "취즉노야 위노합어일처야(聚即魯也謂魯合於一處也)"에서와 같이 회(會)와 같은 말로 한곳에 모인다는 뜻이다. 락(落)은 "락소취거지처(落所聚居之處)"라고 한 것과 같이 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으로, 취락이란 인간이 군집하여 집단 생활을 영위하는 특정 장소로서 생활 무대를 가리킨다. 중국에서도 "인소상거 고위지촌락(人所象居 故謂之村落)"이라 하여 인간이 모여 사는 곳을 촌락이라 하고 취락, 부락과 같은 의미로 사용했다. 따라서 가옥은 인간의 생활 무대가 되기에 풍토, 민족, 시대, 지역 등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민가(民家)는 보통 좁은 의미로 일반 백성이 사는 가옥을 말한다. 이런 가옥의 군취가 마을, 즉 촌락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물론 촌락이 단순히 가옥의 집합체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가옥을 중심으로 그 부속 건물인 울타리, 수로, 경지, 공지, 축사, 변소 등이 모여서 촌락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가옥은 그 지역의 문화적, 풍토적, 환경적 특색을 잘 나타낸다. 예를 들면 지붕 재료에 따라 가옥을 분류해 보면, 초가집, 갈대집, 새집, 너와집, 굴피집, 저릅집, 억새집, 돌기와집, 기와집, 함석집 등 무수히 많다. 이러한 것은 주변에서 얻기 쉬운 재료를 가지고 지붕 재료를 삼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풍토성을 잘 나타내는 것이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원치리에 있는 자연 마을이다.
[관련 기록]
『양서(梁書)』 신라전(新羅傳)에 "기속호왈건모라(其俗呼曰健牟羅)"라고 하여 "나라의 풍속에 성읍(城邑)을 건모라(健牟羅)라고 한다." 하였다. 즉 이는 큰모르, 큰몰의 사음(寫音)으로 대촌(大村), 대읍(大邑)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