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활쏘는 장소.

[개설]

국궁은 옛날부터 우리 민족의 가장 대중화된 무예이며, 군자는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필수 과목이었을 만큼 중요한 항목이었다. 현대에는 궁시(弓矢)도 현대화하여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일반인들이 애용하는 운동이다. 예(禮)를 중요시하며, 사법(射法)이 준엄하여 정서 함양과 인격 수양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당진시에는 이러한 국궁의 대중화에 많은 힘을 기울여 다른 시도에 비해 국궁장이 많다. 학유정, 국수정, 망객정, 충장정 등 4곳의 국궁장이 운영되다가 2000년대 초반 충장정의 폐쇄로 인해 현재는 3곳의 국궁장만 운영되고 있다.

[현황]

학유정은 당진시 읍내동에 있으며, 1971년 당진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궁도장이다. 시내에 있어 많은 이용객들이 찾고 있다. 현재 사두(射頭)는 김영만이 맡고 있으며 35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국수정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 있으며, 1983년 1월에 설립되었다. 현재 사두는 이재행이 맡고 있으며 25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약 3,000평[9,917.36㎡] 규모의 궁도장에는 145m 거리의 사장(射場)에 3개의 과녁이 설치되어 있다. 1995년 9월에 국수정팀이 전국 궁도 대회에서 단체 우승을 하였다.

망객정은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에 있으며, 1993년 9월에 개관하였다. 현재 사두는 한은우가 맡고 있으며 3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약 4,000평[13,223.14㎡] 규모의 궁도장에는 145m 거리의 사장에 3개의 과녁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