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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화가」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241
한자 獻花歌
영어공식명칭 Heonhwaga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강원도 삼척시
시대 고대/남북국 시대
집필자 이창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가
작가 노인(노옹)

[정의]

신라 성덕왕 때 수로부인에게 꽃을 바치는 노옹의 이야기가 담긴 4구체 향가.

[개설]

「헌화가(獻花歌)」는 신라시대 성덕왕 때의 향가 가운데 하나로, 제33대 신라 왕인 성덕왕 때 어느 노옹이 부른 향가이다. 『삼국유사』 수로부인조에 수록되어 전해지며, 공간 배경이 현재의 강원도 삼척시로 추정된다.

[구성]

자포암호변희(紫布岩乎邊希)[붉은 바위 끝에(제4구 꽃으로 연결)]

집음호수모우방교견(執音乎手母牛放敎遣)[(부인께서) 암소 잡은 (나의) 손을 놓게 하시고]

오힐불유참힐이사등(吾肸不喩慚肸伊賜等)[나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면]

화힐제질가헌호이음여(花肸折叱可獻乎理音如)[꽃을 꺾어 바치겠습니다]

[내용]

순정공이 수로부인과 함께 강릉태수로 부임하기 위하여 길을 가고 있었다. 이들은 곁에 절벽이 있는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절벽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 있었다.

이를 본 수로부인이 꽃을 꺾어 달라고 했지만 주변의 신하들은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아쉬워하는 수로부인의 말을 듣고 암소를 끌고 가던 노옹이 절벽 위로 올라가 꽃을 꺾어다가 바친다.

이러한 이야기와 연결된 노래가 「헌화가」라고 할 수 있다.

[특징]

「헌화가」는 노인이 아름다운 부인 앞에서 부른 서정시로, 꽃을 향한 수로부인의 정서와 수로부인을향한 노옹의 정서가 꽃에 잘 드러나고 있다. 「헌화가」에 등장하는 노옹에 대해서는 여러 시각이 있다. 수로부인은 빼어난 아름다움 때문에 여러 번 신물에게 붙잡혀 갔다고 한다. 그때마다 수로부인 앞에 나타나는 노옹은 예사롭지 않은 암소를 끌고 다니며, 젊은이도 두려워하는 높은 절벽 위를 기어올라가 꽃을 꺾어서 수로부인에게 바친다. 이러한 노옹의 모습은 평범한 노인이라고 생각하기 어렵게 하고, 심층에는 신화 속 제의성을 반영한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수로부인 설화의 역사 배경은 동해로, 순정공과 수로부인이 강릉태수 부임 길을 경주-안강-포항-영덕-울진-삼척-강릉을 거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양한 장소가 「헌화가」의 배경 장소로 꼽히는 가운데 삼척의 와우산 기슭과 남화산도 한 곳에 해당된다.

[의의와 평가]

「헌화가」는 신라 시대 대표 서정시로, 신라인의 미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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