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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0447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이창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재현 시기/일시 1973년 3월 5일연표보기 - 제1회 삼척고유민속 기줄대회
문화재 지정 일시 1976년 6월 15일 - 삼척기줄다리기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 지정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음력 1월 15일
관련 의례/행사 삼척 기줄다리기
문화재 지정 번호 강원도 무형문화재

[정의]

삼척 기줄다리기에 필요한 ‘기줄’을 사전에 만드는 과정을 재현한 놀이.

[개설]

삼척시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삼척 기줄다리기는 바다의 게 모양 같은 줄을 이용해서 당기기 시합을 하는 놀이이다. 이 ‘게’를 삼척에서는 ‘기’라고 불린다. 이 ‘게줄’이 ‘기줄’로 불리게 되었고, 이는 ‘기줄다리기’라는 이름의 놀이가 되었다. 삼척 기줄다리기를 하기 전, 기줄을 만드는 과정이 점차 놀이로 변모하였는데 이를 술비놀이라고 한다. 술비놀이는 1973년도 3월에 제2회 삼척고유민속 기줄대회에서 처음 재현되었다. 이 놀이 과정에서 놀이꾼들은 “에헤야 술비야 술술 술비야, 달이 뜨네 달이 뜨네 정월보름 다가왔네”라는 술비노래를 부르면서 기줄다리기에 사용할 줄을 튼다. 각 동리마다 의무적으로 줄을 틀어 모으는데, 이 줄은 굵기가 한 뼘 이상, 길이는 50발 이상이다. 기줄을 틀 때에는 판대기에 구멍 세 개를 뚫어서 그 구멍을 통해 짚과 칡 줄기 등을 넣어 줄을 꼬는데 이 때, 이 판대기를 ‘술비통’이라고 부른다. 세 개의 구멍으로 꼬이는 줄이 술술 잘 빠져나와 기줄이 만들어진다고 하여 ‘술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연원]

조선 현종 때 삼척 부사로 왔던 허목(許穆)이 고장에 많은 제방과 저수지를 만들기 위해 생각해낸 놀이로 마을 전체의 참여도를 이끌어내고 일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든 놀이라고 전해진다. 이 놀이가 점차 발전하여 지금의 삼척 기줄다리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기줄다리기 시작 이전의 준비 과정을 술비놀이라고 한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술비놀이는 줄다리기의 줄을 만드는 작업 겸 놀이로 도구는 짚, 칡줄, 술비통 등이다.

[놀이 방법]

먼저, 판대기에 구멍 세 개를 뚫어놓고 짚이나 칡줄기를 그 구멍으로 꿴다. 그 다음 세가닥을 한 곳에 모아 두꺼운 줄을 만든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여 튼튼한 줄을 만들며 이 때 구멍이 세 개 뚫려 있는 틀을 술비통이라고 하며 꼬아지는 줄을 술비라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삼척 기줄다리기는 제방과 저수지를 만들 때 가래질에 필요한 새끼줄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생긴 민속 놀이이다.

[현황]

삼척 기줄다리기는 1976년 6월 15일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2015년 12월 2일에는 6개 시군 줄다리기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매년 정월대보름제에서 시연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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