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001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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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萬古忠臣金德齡 |
영어공식명칭 | Perpetual Loyalist Kim Deok-rye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
집필자 | 김영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1년 7월 29일 - 「만고충신 김덕령」 황인덕이 문남일에게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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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1년 12월 29일 - 「만고충신 김덕령」『완주의 구전설화』에 「만고충신 김덕령」으로 수록 |
채록지 | 「만고충신 김덕령」 -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김덕령|정평구 |
모티프 유형 | 신이한 출생담|인물담 |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에서 김덕령에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김덕령[1567~1596]은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이 되어 왜적에 항거했던 인물로 체구가 작지만 날래고 민첩하며 신용(神勇)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김덕령이 무고로 인해 감옥에서 죽자 김덕령에 대한 민중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져 김덕령의 용력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가 많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전설적인 이야기들이 전라도 일대에 광범위하게 구비전승되었는데, 전라북도 완주 지역의 경우 일반적으로 알려진 「만고충신 김덕령」과 내용 면에서 차이가 있다.
[채록/수집 상황]
「만고충신 김덕령」은 황인덕이 2001년 7월 29일 전라북도 완주군 이서면 은교리 앵곡마을 문남일[남, 79]에게 채록해, 『완주의 구전설화』[신아출판사, 2001] 46~47쪽에 「만고충신 김덕령」으로 수록했다.
[내용]
왜적들이 현재 광주광역시 무등산에서 하늘의 정기를 타고난 김덕령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를 거듭하자 김덕령의 부모를 잡아들였다. 김덕령이 자발적으로 왜적에게 붙잡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비석에 ‘만고충신 김덕령’이라 새겨 달라고 했다. 그런데 김덕령이 죽자 비석에 ‘만고충신’이라는 글자가 저절로 새겨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만고충신 김덕령」은 기본적으로 기이한 출생담 모티프를 차용하고 있다. 왜적이 김덕령을 잡으려 했으나 실패를 거듭한 것은 바로 김덕령이 무등산에서 하늘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채록된 「만고충신 김덕령」 이야기는 조선 중기의 의병장이었던 김덕령의 기이한 출생담을 지리적으로 근접한 전라북도 김제 지역의 무신이었던 정평구(鄭平九)의 이야기와 혼용하고 있다. 아울러 만고충신이었던 김덕령의 억울한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전라북도 완주 지역민의 의식이 담겨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