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민속박물관.

[개설]

비움박물관은 한반도에서 가난과 고난을 견디며 기어코 살아낸 한국인들의 솜씨와 맵시, 마음씨가 담긴 농경시대의 소박한 민예품을 통해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간직하고 전승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한국전통의 오일장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세월의 장터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으며, 농경시대의 마당문화, 부엌문화, 사랑방문화, 출산문화에서 장례문화까지를 망라하였다.

[구성]

비움박물관 1층은 '세월의 장터, 겨울'이며, 방문자들의 쉼터로 꾸며져 있다. 2층은 '세월의 장터, 가을'이며, 연하고 짙은 갈색 바탕에 한국의 가을을 연출하였다. 농경시대의 마당문화, 부엌문화, 대청문화, 사랑방문화, 장례문화 등을 분야별로 설치하였다. 3층은 '세월의 장터, 여름'으로, 하늘색과 쪽빛을 바탕으로 농부들이 직접 만들고 쓰던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다. 4층은 '세월의 장터, 봄'으로, 화사한 연둣빛 바탕에 옛 부엌살림, 안방살림들이 설치예술로 전시되어 있다.

[현황]

광주광역시 동구에 자리한 비움박물관은 농경시대에 사용하였던 일상생활 용품을 민속예술품으로서 전시한다. 약 2만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4관의 전시실에 예전 농민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민속품이 상설로 전시 중이다. 계절과 어울리는 민속품을 선정하여 1년에 4회 기획전을 실시하며 '찾아가는 민속 박물관' 또한 진행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명사를 초청하여 진행하는 인문학 강의와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라! 민속보물' 프로그램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활동지에서 비움박물관 민속품을 찾아보면서 민속품 학습과 부채 꾸미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