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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석대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1657
한자 枕石坮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건물
지역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노성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현 소재지 침석대 -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동적골 지도보기
원소재지 침석대 -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동적골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침석대’ 글자가 새겨진 너럭바위.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학운동에서 무등산으로 오르는 길 중에 동적골 산행길로 접어드는 곳에 족욕(足浴) 체험하는 길을 따라가면 끝 지점 계곡 가운데 ‘침석대(枕石坮)’라는 글자가 음각으로 새겨진 바위가 있다.

[내용]

침석대’라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는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동산마을 어귀 동적골에 있다. 침석대 글자 아래에는 ‘침류수석(枕流漱石)’이라는 글자와 함께 손재섭(孫在燮), 김한규(金瀚奎)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손재섭과 김한규가 글자를 음각한 것으로 보인다. 손재섭은 4대 곡성군 석곡면장이었고, 김한규는 곡성 출신으로 참봉을 지낸 문인이었다.

‘침류수석’은 ‘시냇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한다’는 뜻으로 은거 생활을 의미하는데, 진(晉)나라 손초(孫楚)의 말이다. 손초는 죽림칠현의 영향을 받아 숨어 살면서 “돌을 베고 물에 양치질하련다(枕石漱流).”라고 말해야 할 것을, “물을 베고 돌로 양치질하련다(枕流漱石).”라고 말하였다. 친구인 왕제(王濟)가 그 말을 듣고는 잘못을 지적하자, 손초가 “옛날 은사(隱士) 허유와 같이 쓸데없는 말을 들었을 때 속진(俗塵)에 찌든 귀를 씻어 내기 위함이요[洗其耳], 돌로 양치질하는 것은 연화(煙火)에 물든 치아의 때를 갈아서 없애려 함이다[礪其齒].”라고 응수한 고사에서 연유한 것이다.

이곳에 글자를 새긴 참봉 김한규는 전라남도 곡성군 석곡면 능파정(凌波亭) 아래 대황강[보성강의 옛 이름] 언덕에 있는 탁사대(濯斯坮)와 곡성군 석곡면 기동리 앞 매계(梅溪) 위에 있는 육일대(六一坮)에도 이름을 새긴 것을 보아, 자연을 벗 삼기를 즐겼던 것 같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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