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룡동 창암마을에 있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유물산포지.

[위치]

광주광역시 고룡동은 북쪽으로는 팔랑산[121.2m], 남쪽으로 어등산[338m]에 이르기까지 남북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고, 고룡동 창암 유물산포지는 팔랑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구릉의 중간부로 모시골에서 창암마을의 동쪽 부분에 넓게 자리하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광주광역시 고룡동 창암 유물산포지는 호남고속철도 일부 구간[광주~정읍 간]에 속해 1997년 10월부터 11월까지 호남고고학회에서 진행한 지표조사로 확인되었다. 지표조사 당시 대부분 밭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상부에는 민묘와 소나무숲이 있었다. 밭 전체에서 토기편이 흩어져 있었다. 1997년 지표조사 이후 2003년 호남고속철도 기본계획 조사연구, 2008년 호남고속철도 호남권[익산~광주 간] 문화유산 지표조사를 통해 재확인되었다. 회청색 경질 토기편과 기와, 백자편 등이 확인되었다.

2010년에는 광주광역시 호남고속철도 건설 구간 내에 속해 2010년 7월 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일부 범위[고룡동 703]에 대한 영해문화유산연구원의 발굴 조사가 진행되어 조선시대의 옹기 가마 7기, 공방지 5개소, 폐기장 3곳이 확인되었다. 발굴 조사 이후 2011년에는 광주광역시 진곡 일반 산업단지 조성 구간에 속해 2011년 11월 7일부터 2012년 8월 3일까지 일부 범위[고룡동 958]에 대한 대한문화재연구원의 시굴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원지형이 심하게 소멸 또는 훼손되어 유구(遺構)나 유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황]

광주광역시 고룡동 창암 유물산포지는 진곡산단6번로의 서쪽에 있으며, 호남고속철도를 기준으로 동쪽은 진곡 산업단지에 속해 개발되었고, 창암마을이 있는 서쪽은 밭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주광역시 고룡동 창암 유물산포지는 1997년 지표조사에서 삼국시대의 유물, 2003년과 2008년 지표조사에서 조선시대의 유물이 확인되었다. 고룡동 창암 유물산포지의 존재는 2010년 호남고속철도 건설 구간 내 광주광역시 고룡동 창암 유적의 발굴 조사가 진행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