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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란에 우는 은행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155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정연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신이담

[정의]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오저리에 있는 수령 1000년의 은행나무와 관련된 설화.

[내용]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오저리에는 수령 1000년에 둘레 6.5m, 높이 25m의 큰 은행나무가 있다. 이 동리의 수호신으로, 마을로부터 보호를 받는 나무이다. 신비스러운 것은 이 은행나무는 나라에 변란이 있을 때에 운다고 한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먼 옛날 은행나무 아래에 박수·무당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늙도록 슬하에 자식이 없어 후계자가 없었다. 부부가 죽은 뒤에 부부가 사용하던 징, 꽹과리, 장구 등에 귀신이 붙어 있다 하여 아무도 가져가지 않았다. 이 풍물을 은행나무 가지에 걸어 둔 채 아무도 손을 대지 않고 수백 년이 흐른 뒤 장구 등은 썩었지만 징과 꽹과리는 두 나무 줄기 사이로 들어가 묻히게 되면서 밑줄기가 합쳐진다. 그 후 마을이나 나라에 큰 변란이 있을 때마다 이 은행나무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울었다. 한때 마을 청년들이 신기하여 밤참을 해 먹으며 밤새워 그 소리를 들었는데, 그 우는 소리는 벼를 터는 탈곡기가 돌아가는 소리와 비슷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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