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남길 99번지에 있는 철도 체험형 테마파크.

[개설]

하이원추추파크는 구 영동선 폐선 구간(도계역-통리역)에 설치된 산악형 철길·터널·스위치백과 스위치백 개설 이전에 사용된 인클라인 철도 시설[강삭철도, 1963년 철거]을 재활용하여 레일바이크·인클라인트레인·스위치백트레인 등 철도 탑승 시설을 대표 상품으로 개발하고 호텔급 숙박 시설인 네이처 빌, 큐브 빌, 객차를 활용한 트레인 빌, 오토 캠핑장과 같은 숙박 시설, 통리재 정상의 전망대[스카이 스테이션], 산책로, 미니 풀장, 분수대, 회의실, 편의점, 식당 등 시설을 갖춘 철도 테마 리조트이다.

[건립 경위]

스위치백(Switchback)은 영동선 폐철도 구간에 설치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그재그 모양을 이룬 기찻길 시설이다. 영동 지역과 영서 지역을 연결하는 철로 영동선을 건설하면서 삼척과 태백 경계인 통리재는 고개가 너무 높아 직선으로 철로를 개설하면 경사가 급해서 기차가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철로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놓아 이 구간에서는 기차가 앞뒤로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올라가게 하는 스위치백 구간을 개설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2년 6월 27일 영동선도계역과 동백산역 간에 솔안터널이 개통되면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구간 철도 운행이 중단되었다. 당시 강원 남부 폐광 지역의 하나인 도계는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점차 활기를 잃게 됨에 따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 같은 지역 여건과 스위치백 구간 폐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도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2007년부터 스위치백을 활용한 관광 시설 도입이 논의되기 시작하였고, 강원랜드가 최대주주[전체 지분의 99.6%]가 되어 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변천]

2008년 강원랜드에서 53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공시하면서 사업이 본격 시작되었고, 2009년 11월 강원랜드 제90차 이사회에서 ‘스위치백 리조트 사업 추진을 위한 자회사 설립안’이 승인되었다. 2010년 1월 25일 법인을 설립하였으며, 2011년 사업 정밀 타당성 검사 및 기본 계획이 완료되었다. 2012년 강원랜드에서 142억 원의 추가 출자가 이루어지고, 2012년 11월 강원랜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구 영동선 철도 시설 개발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2012년 12월 투자비가 475억 원에서 655억 원으로 변경되고 2013년 5월 8일 착공식이 이루어졌으며, 공사는 삼호 컨소시엄이 맡았다. 2013년 6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3억 원을 출자하고, 2014년 3월 강원랜드 제 123차 이사회에서 투자비가 753억 원으로 변경·승인 되었다. 2014년 10월 24일 사명을 하이원 스위치백 리조트에서 하이원추추파크로 변경하였으며, 2014년 10월 24일 리조트를 개장하였다.

[구성]

시설은 체험 시설, 식음 시설, 숙박 시설, 기타 시설로 나뉘어 있다. 체험 시설에는 스위치백 트레인, 인클라인 트레인, 레일 바이크, 미니 트레인이 있다. 스위치백 트레인은 추추스테이션과 나한정역 간 6.8㎞를 왕복하는 3량의 증기 기관차 모양 기차이다. 스위치백 구간을 앞뒤로 움직여서 스위치백 시설 경험은 물론 난로 객차, 고풍스러운 VIP 포토존 객차, 오픈형 객차로 구성된 기차에서 과거의 속도 느린 기차를 경험할 수 있다. 인클라인 트레인은 통리재가 너무 높아 사람은 내려서 걸어 올라가고 기차는 와이어로프로 끌어 올리던 강삭철도 구간[1963년 스위치백 구간 개설로 폐선됨]에 설치한 2량의 인클라인 기차를 말한다. 스카이스테이션과 추추스테이션 간 1㎞를 시간당 약 5㎞ 속도로 20분 동안 운행한다. 레일바이크는 태백준령이 보이는 해발 720m의 통리역에서 추추스테이션까지 7.7㎞ 구간을 평균 시속 20㎞ 속도로 30~40분간에 걸쳐 체험하게 된다. 통리역과 추추스테이션 사이는 표고차가 높아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으며, 12개 터널에서는 각각 다양한 빛과 조형물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구불구불한 전 구간이 산악에 위치하고 있어 태백산맥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미니트레인은 세계 각국의 열차를 작게 만들어 추추스테이션 단지 안의 700m 코스를 시간당 3㎞ 속도로 약 10분 동안 순환하는 체험 시설이다. 숙박 시설로는 네이처 빌, 큐브 빌, 트레인 빌, 오토 캠핑장이 있다. 네이처 빌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북유럽풍의 작은 마을과 같은 형태로 되어 있다. 객실당 투숙 인원은 4명이다. 침실[더블]·거실·화장실로 이루어진 객실은 면적에 따라 A타입[77.7㎡], B타입[73.8㎡], C타입[70.8㎡]의 총 15개 실을 갖추고 있다. 큐브 빌은 지붕이 잔디로 되어 있는 루프 가든의 이색 빌라이다. 객실당 투숙 인원은 4명, 객실 면적은 76.7㎡ 로 모두 7개 실이다. 객실은 침실[더블], 거실,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다. 트레인 빌은 실제 기차를 개조하여 만든 이색 숙박 시설이다. 객실당 투숙 인원은 2명이며, 침대[더블]·거실·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33.4㎡ 면적의 8개 객실이 있다. 오토 캠핑장에는 깊은 산중에 넓은 캠핑 공간과 편리한 취사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맑은 공기와 자연 감상을 할 수 있다. 전체 사이트가 31개 있다. 사이트당 주차 4×8m, 캠핑사이트 6×8m의 공간이 제공된다. 식음 시설로는 추추스테이션에 300석 규모의 푸드스테이션, 전망대 스카이스테이션에 하늘바람카페, 지역 전통주 판매업소인 박병준 술이야기가 있다. 기타 부대 시설로는 전망대, 산책로, 미니 풀장, 분수대, 수유실, 기념품점, 추추 드림포토, 편의점이 있다.

[현황]

전체 자본금 752억 6500만 원 가운데 강원랜드가 99.6%인 749억 6500만 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나머지 0.4%인 3억 원을 각각 출자하였다. 조직은 대표 이사[1명], 철도 협력관[1명], 경영 기획팀[10명], 시설팀[4명], 탑승물 운영팀[20명], 촉탁직[9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체험 시설, 식음 시설, 숙박 시설, 기타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매출은 대부분 체험 부문과 숙박 부문에서 발생한다. 그 가운데 약 70%의 매출이 체험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계절별 영업 실적을 보면 5월, 7월, 8월, 10월이 성수기이다. 특히 8월은 전체 매출의 23%가 이루어지는 극성수기를 이룬다. 이용객은 주로 휴가철을 이용하여 가족을 동반한 가족 모임이 많고, 이어서 단체 손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