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삼척 지역 효자. 김성표(金星杓)의 본관은 강릉(江陵)이고, 팔회현(八悔晛)의 조카이다. 김성표는 어려서부터 성품이 지극하여 밖에 나가 생선이나 고기를 보면 품어 가지고 와서 아버지에게 드렸다고 하며, 아버지를 지나칠 정도로 공경하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였다. 또 김성표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읜 것이 한이 되어 다시 3년 동안...
조선시대 삼척도호부 권역 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하여 설치한 성황사. 조선시대 삼척도호부에 설치된 성황사와 성황신은 두 가지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첫째는 고을 전체의 안녕과 기복(祈福) 등을 기원하는 장소로, 지방관이 봄과 가을에 유교 의례로 제사를 주관하던 장소로서의 측면이다. 물론 이외에도 이곳에서 지방 향리나 토착 세력이 신상(神像)을 모시고 무격(巫覡)으로 하여금 제...
강원도 삼척시 읍치성황사에서 단오를 기해 오금잠신에게 지내는 굿. 『신증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 풍속조에 ‘오금잠에 제(祭)한다. 고을 사람이 잠(簪)을 작은 함에 담아 관아(官衙) 동쪽 모퉁이 나무 밑에 감추었다가 단오날이면 끄집어내고, 제물을 갖추어서 제사한 다음 이튿날 도로 감춘다. 전해 오는 말에 따르면 고려태조 때 물건이라 하지만 제사 지내는...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호장(戶長)이 주도하여 단오 전 사흘 동안 오금잠을 신체로 모셔서 연행하는 마을굿.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의 단오 전통은 조선시대 기록에 잘 나타난다. 이 기록에 따르면 오금잠(烏金簪)을 작은 함에 담아 관아(官衙) 동쪽 모퉁이 나무 아래에 감추었다가 단오날이면 끄집어내 제물을 갖추어서 제사하는 오금잠제를 비롯하여 미로면과 근덕면 궁촌리 선...
강원도 삼척시 죽서루 주변 바위와 오십천 주변 절벽에 새겨져 있는 글씨. 고려 후기에 건립되어 조선시대 삼척도호부 관아 건축물의 하나로 사용된 죽서루는 주변의 오십천 절벽 일대와 함께 송강정철(鄭澈)[1536~1593]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 소개되면서 예부터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꼽히며, 삼척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삼척의 젖줄인 오십천에서 으뜸 절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