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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노동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165
한자 漁業勞動謠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이창식

[정의]

강원도 삼척시에서 민중들이 어업활동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어업노동요는 대부분 바다를 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해안 지역의 사람들이 어업을 할 때 부르는 노동요를 어업노동요라고 한다. 어업노동요는 재래식 그물을 이용한 조업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의 노동요로 나누어진다. 삼척시의 어업노동요는 「노젓는소리」, 「가랫소리」가 전해지고 있는데 농업노동요만큼 많이 전승되지는 않았다. 어업노동요는 일제히 같은 동작을 하며, 누구나 같은 자격으로 일하는 공동노동, 그물 당기기 등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다. 이러한 만큼 사설이 없고 후렴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후렴구는 오랜 관습에 따라 고정되어 있으며, 노동에 참가하면 쉽게 익힐 수 있다. 노동요 중에 가장 단순한 형태이며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자세하게 고찰할 만한 내용을 갖추지 못했다.

삼척시의 노동요는 어업의 진행과정에 부르는 것인데, 노래를 부르면 통일된 행동을 할 수 있고 흥겨움에 힘이 덜 드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 격렬하고 힘든 동작을 모두가 함께 반복하면서 부르는 집단노동요는 사설이나 악곡이 단순하게 반복된다. 집단노동요와 달리 느린 동작으로 혼자 하면서 부르는 개인노동요는 표현이 다채롭고 내용이 풍부하다.

[내용]

삼척 원덕지방 「뱃노래」

에야노 야노야 / 에야노 야노 어기-어처 뱃노리 가잔다

무리가 돋었네 / 남무리가 돋었네

이산저산 / 소나무끝에

남무리가 / 돋었네

에야노 / 노야노야

어기여차 / 뱃노리 가잔다

열흘도생기가 / 얼마나 좋아-

꽃같은 / 날두고서

연락선/타는가

에야노 / 야노아

에야노 야노 / 어기어차

뱃놀이 / 가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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