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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163
한자 民謠
영어공식명칭 Folk Song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이창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예로부터 민중 사이에 불려 오던 전통노래.

[개설]

강원도 삼척 지역의 민요는 「지신밟기소리」 같은 세시의식요(歲時儀式謠)를 비롯해 윷놀이나 화투를 치며 부르는 유희요(遊戱謠), 논밭을 매며 부르는 「메나리」 같은 노동요(勞動謠) 등 종류가 다양하다. 민요는 그 기능과 상황, 시대에 따라 존속하거나 사라진다. 일의 효율성을 위해 불리던 노동요도 기술의 발전과 농기구의 기계화 등으로 농사의 고단함이 줄어들면서 역할이 축소됐다.

[민요의 종류]

민요는 일터나 놀이판, 일상의 다양한 장소에서 구연된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불리는 점에서 민요의 전승과 기능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민요의 종류는 크게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삼척시의 민요는 문화적 특징과 자연환경 때문에 노동요의 비중이 크다. 전통사회의 품앗이 관습에 따라 노동요는 사람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불어넣었고 즐겁게 일하는 동시에 노동의 능률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삼척시의 노동요에는 농업노동요, 어업노동요, 벌채노동요, 운반노동요가 있다. 의식요는 여러 의식을 거행하면서 부르는 민요로, 통과의례와 세시의례로 나눈다. 의식요는 의식 진행상의 주술 기능이나 목적 실행을 위해 부르는데, 세시의식요·장례의식요·신앙의식요가 있다. 유희요는 놀이의 진행이나 즐거움을 보태기 위해서 부르는 노래로 아동유희요와 성인유희요로 나눈다. 유희요는 놀이 주체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유희요를 통해 공동체 구성원들은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 화합을 다질 수 있다.

〈민요의 종류〉

① 노동요 : 「논쓰레질소리」, 「메나리」, 「논매는소리」, 「밭매는소리」, 「영감아」, 「길쌈소리」, 「목도소리」, 「노젓는소리」, 「가랫소리」

② 의식요 : 「지신밟기소리」, 「행상소리」, 「술비타령」, 「상부소리」, 「충술레」, 「까마귀정문」, 「성왕제사」, 「축원」, 「비손태을보신경」, 「명당경」

③ 유희요 : 「삼척아리랑」, 「윷놀이노래」, 「화투타령」, 「곱새치기」

[삼척 지역 민요의 특징]

강원도 삼척 지역은 해양문화와 산악문화가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척시의 민요는 농요의 기능을 바탕으로 삼척시 토속음악의 지역성이 더해져 다양한 분야로 분화하면서 지역 민중의 삶과 함께 유지되어 왔다. 삼척지역의 「메나리」는 다른 지역의 농요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독창 방식이나 토속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개별적인 환경이나 지질 및 생업 방식에 차이가 있어서 생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삼척시의 어업노동요는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삼척시의 특징에 비해 남아 있는 기록이 많지 않다. 「뱃노래」라는 유흥민요화된 사설만 남아 있을 뿐 생동감 있는 사설은 발견되지 않았다. 창곡도 일본풍의 영향을 받아 토속성을 많이 잃었다. 삼척시의 노동요인 「목도소리」가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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