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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065
한자 民間療法
영어공식명칭 Home Remedy
이칭/별칭 민간의료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김도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요법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 민간에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질병 치료법.

[개설]

삼척 지역에 현대 의학이 본격 보급되기 전에 행해지던 민간요법은 약물요법, 비약물요법, 복합요법, 주술요법 등으로 구분된다. 약물요법은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각종 식물, 동물, 곤충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병을 다스리는 방법이다. 이와 함께 집의 마당 한쪽에 작약, 도라지 등 비상시에 사용할 약재를 재배하는 사례도 다수 있다.

[약물요법]

가. 삼척시 원덕읍 갈남리 사례

1. 아이들이 홍역을 앓을 때는 민물에 사는 가재를 잡아다가 삶아서 그 물을 먹이면 괜찮아진다.

2.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옥수수 수염을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좋다.

3. 결핵에 걸렸을 때는 몸을 보하기 위하여 개고기를 먹었다.

4. 식중독에 걸렸을 때는 앵두로 술을 담가 놓은 것을 마시면 괜찮아진다.

5. 산후 월경불순이 생겼을 때는 익모초를 가져다가 생즙을 내 먹으면 효과가 있다.

6. 익모초를 먹으면 간은 좋아지지만 남자가 먹으면 정력이 떨어진다.

7.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앵속(양귀비)의 잎은 뜯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8. 여자들 손발이 차고 수족냉증에 걸렸을 때는 약쑥을 뜯어다가 짜서 그 물을 받아 놨다가 새벽이슬을 맞혀서 아침에 먹으면 효과가 있다.

9. 토하고 설사를 할 때는 앵속 잎을 먹으면 괜찮아진다.

10. 변비가 났을 때는 피마자 기름을 먹으면 바로 효과가 있다.

11. 속이 아프고 쓰릴 때는 소다를 먹으면 효과가 있다.

12. 술을 많이 마셔서 술병이 났으면 명태 애(간)을 넣고 끓인 해장국이 좋다.

13. 기생충이 심하면 휘발유를 소주잔으로 한 컵 먹으면 괜찮아진다.

14. 몸살 감기에 걸렸으면 토종꿀을 푹 끓여서 마신 뒤 땀을 흘려 주면 낫는다.

15. 아이가 백일해를 앓으면 도라지를 미리 캐다가 상비약으로 말려 놓은 것을 삶아 먹이면 효과가 있다.

16 위장이 좋지 않아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삽추 뿌리를 달여서 먹거나 가루를 내 물에 타 먹으면 효과가 있다.

나.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양리마을 사례

1. 감기에 걸렸으며 메밀을 갈아 찧어서 가루를 낸 다음 뜨거운 물에 차로 끓이면서 여기에 토종꿀을 타 함께 먹으면 효과가 있다.

2. 기침감기에 걸렸으면 도라지를 삶아서 그 물을 먹으면 좋다.

3. 아이들이 기침이 심하면 무 가운데를 긁어내고 거기에 꿀을 조금 넣고 삶아서 먹이면 효과가 있다.

4. 아이에게 바람이 들었으면 대파 뿌리와 질경이 뿌리가 포함된 세 가지 풀을 달여서 먹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5. 생목이 올라올 때는 삽주 뿌리를 갈아 먹으면 효과가 있다.

6. 갑자기 토사가 났을 때는 질경이 뿌리를 파내 생으로 씹어먹거나 끓여서 그 물을 마시면 좋아진다.

7. 설사가 날 때 흰죽을 끓여 먹으면 낫는다.

8. 변비가 있을 때는 피마자 기름을 먹거나 산초기름을 짜서 두부에 묻혀서 구워 먹으면 효과가 있다.

9. 두통이 있을 때 토종꿀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10. 산후에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면 숭늉을 끓여서 아이에게 먹인다.

11. 토사곽란[구토와 함께 설사를 하는 병]이 심할 때 질경이 뿌리를 으깨어 먹으면 좋다.

12.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쓰릴 때는 익모초를 채취해서 달여 먹으면 좋다.

13. 오줌이 잘 안 나올 때 익모초를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14. 아이 기침이 심할 때는 무 가운데를 긁어내고 거기에 꿀을 조금 넣고 삶아서 먹이면 효과가 있다.

15. 집에서 기르는 소가 잘 먹지도 못하고 아플 때는 피마자 기름을 짜서 먹이면 괜찮아진다.

16. 산후 바람이 들었을 때는 오소리의 열(쓸개)을 말려 놓았다가 뜨거운 물에 우려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7. 더위를 먹었을 때는 유혈목이[꽃뱀, 화사(花蛇)]를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좋다.

18. 임신으로 입덧이 심하여 밥맛이 없을 때는 깨를 먹으면 밥맛이 생긴다.

다. 삼척시 하장면 중봉리 사례

1. 경기를 하면 영사[수은과 유황을 섞어서 열을 가해 정제한 약]를 먹여서 땀을 내게 하였다.

2. 기침이 나오면 당귀나 도라지를 삶아 먹이고, 아이가 기침하면 도라지에 꿀을 넣어 쪄서 먹인다.

3. 기침 감기가 심하면 쑥이나 인진쑥, 도라지를 삶아 먹는다.

4. 담이 결리면 전나무 씨앗을 먹거나 전나무 술을 담가 먹는다.

5. 해열재로는 산작약 뿌리를 쓰면 된다.

6. 배가 아프면 익모초를 즙내서 먹거나 인진쑥 또는 꿀이나 앵속을 먹으면 좋다.

7. 더위를 먹었으면 익모초를 즙 내 먹는다.

8. 밥맛이 없으면 익모초를 즙 내 먹는다.

9. 배가 차가울 때 익모초에다 명태를 넣어 짜서 3~4년 동안 먹으면 낫는다.

10. 소화가 잘 안 될 때 삽주뿌리를 캐서 빻아 먹으면 좋아지며, 뿌리는 쌀뜨물에 씻어야 독이 씻긴다.

11. 입이 헐면 지렁이를 삶아서 그 물을 먹는다.

12. 담이 결리면 방평나무 껍질을 벗겨서 나을 때까지 삶아 먹는다.

13. 변비에는 피마자 씨앗을 하나만 생으로 씹어 먹는다.

14. 설사가 나면 익모초를 먹거나 계란을 삶고 빻아서 솥 밑에 묻은 검정숯을 발라 먹거나 도토리를 빻아서 먹으면 설사가 멎는다.

15. 아이가 홍역에 걸렸다면 개똥을 볶아서 모래에 넣으면 나오는 노란물을 먹인다.

16. 더위를 먹었다면 이슬 맞은 익모초를 짜서 먹는다.

17. 오줌이 잘 안 나오면 댑싸리와 옥수수 수염을 함께 삶거나 질경이 풀을 삶아 먹으면 낫는다.

18. 속이 쓰릴 때 참옻나무를 먹으면 좋다.

19. 위장이 좋지 않으면 민들레 뿌리를 쓴다.

20. 뱀에 물렸을 때 2분 이내에 앵속을 먹으면 회복이 빠르다.

21. 삼초 뿌리에 꿀을 넣으면 보약이 되고, 산작약·모란과 남생이 모두 보약으로 쓴다.

22. 대추 열매는 해열제로 쓴다.

23. 소태 걸린 사람에게는 산죽을 삶아 먹이면 좋다.

24. 인동초 잎과 꽃을 삶아 먹으면 관절에 좋다.

25. 관절이 아프면 비름과 여러해살이풀인 쇠무릎[우슬(牛膝)]을 삶아서 달여 먹는다.

26. 입이 돌아가는 토사곽란에는 나무딸기 뿌리를 씻어서 생으로 씹어 먹는다.

27. 재래식 화장실에 대나무통을 박아 놓으면 마디 사이로 똥물이 정화되어 들어오는데 그 물을 먹으면 배탈 설사가 낫는다.

28. 음나무는 다리 아플 때 술을 담가서 먹는다.

29. 열감기가 나면 꿀물을 끓여 먹고 땀을 낸다.

30. 천연두에 걸렸으면 지치뿌리를 삶아서 나오는 빨간 물을 먹인다.

31. 식중독에 걸리면 백피탕(白皮湯)을 맑은 물에 끓여서 식혀 먹인다.

32. 허리나 관절이 아프면 오갈피뿌리를 삶아 먹는다.

33. 중풍에 걸리면 털이 나지 않은 쥐로 술을 담가서 먹는다.

라.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사례

1. 아이들이 기침을 할 때는 당귀뿌리·오미자·꿀·호박·도라지 등을 넣고 삶아서 먹이면 효과가 있고, 기침을 심하게 할 때는 백일홍의 꽃을 따서 삶아 그 물을 먹이면 괜찮아진다.

2. 위가 아플 때 칡을 캐다가 말려서 가루를 내 먹으면 위장을 보호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3.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할 때 익모초를 찧어서 그 물을 마시거나 잘게 썰어서 가마에 푹 끓인 뒤 건더기를 체에 받쳐서 걸러낸 다음 조청 끓이듯 끓여서 걸쭉해지면 환을 지어 먹기도 하였고, 지치를 뜯어다 말려 놓았다가 뿌리를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괜찮아진다.

4. 출산 후 감기에 들었을 때는 호박에 꿀을 넣어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5. 체했을 때는 여삼을 캐다가 그 뿌리를 찧어서 즙을 내 먹으면 괜찮아진다.

6. 개가 배탈이 났거나 설사를 할 때는 작약 뿌리를 베어서 끓인 물로 밥을 해 먹이면 괜찮아진다.

7. 소가 설사를 하고 아플 때 쑥과 익모초를 삶아 먹이면 효과가 있다.

8. 식중독 증세가 있을 때 질경이 뿌리를 캐다가 찧어서 생즙을 보자기에 싸서 짜 마시면 효과가 있다.

9. 홧병이 났을 때 생쑥의 잎을 달여서 나온 물을 먹거나 말린 쑥을 끓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10. 소화가 잘 안될 때 당귀 뿌리를 삶아 먹으면 좋다.

[비약물요법]

1. 귀젖을 앓을 때는 솜과 성냥개비로 고름을 닦아 내면 낫는다.

2. 수영을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귓구멍에 맞는 잔잔한 돌을 해변가에서 구하여 귀에 넣고 흔들면 물이 묻어 나온다.

3. 화상을 입었을 때는 냇물에 있는 이끼류의 일종인 청태를 채취해서 자근자근하게 잘라서 화상 부위에 발라 놓으면 효과가 있다.

4. 이가 아플 때는 오줌을 누어서 입에 머금고 있으면 좋아지거나 찬물을 입에 머금고 있다가 뱉기를 반복하면 덜 아프게 된다.

5. 목에 혹이 났을 때는 콩가루를 개서 반죽을 해 놓고 혹이 난 부위에 붙인 다음 가운데를 오목하게 홈을 내어 거기에 들기름을 끓여다 부어 놓으면 혹이 떨어진다.

6. 개에 물렸을 때는 개의 털을 잘라다가 태워서 동백(생강나무) 기름에 개어서 물린 부위에 붙여 놓으면 좋다.

7. 뱀에 물렸을 때는 앵속 잎을 뜯어다가 상처 부위에 붙여 주면 좋다.

8. 혓바늘이 돋았을 때는 옛날 흙벽의 흙을 긁어 낸 흙가루를 혓바늘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9. 피부에 두드러기가 났을 때는 소금으로 환부를 문질러 주면 괜찮아진다.

10. 머리에 버짐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할 때는 동백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11. 고름이 차올라 혹이 생겼을 때는 송곳을 불에 달구어서 혹을 툭툭 찔러 고름을 짜야 낫는다.

12. 귀가 아프면 잣송진을 넣어 귀고름을 닦아 낸다.

13. 종기를 뺄 때 느릅나무 껍질이나 뿌리를 쪄서 진을 내 종기에 붙인다.

[복합 요법]

1. 버짐이 피었을 때는 식초(빙초산)을 환부에 발라 주거나 산에서 민들레뿌리를 태워서 들깨기름으로 버무려 환부에 바르면 좋아진다.

2.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물을 따듯하게 해서 마시고, 물을 끓이는 수증기에 코를 대고 있으면 막힌 코가 뚫리면서 시원해진다.

3. 뱀에 물렸을 때 독을 빼려면 지치 뿌리를 이용한다.

4. 눈이 가렵거나 따가울 때는 바닷물로 씻어 주면 낫는다.

5. 눈꼽이 많이 끼면 바닷물로 눈을 씻어 주거나 처마 위에 오줌을 누고 그걸 받아서 얼굴에 바르거나 물새똥을 물에 담갔다가 그 물을 눈에 나을 때까지 발라 주면 좋아진다.

6. 입이 돌아갔을 때, 즉 구안와사에 걸렸을 때는 대추나무 줄기를 입과 귀에 걸어 놓거나 피마자 잎과 시래기 잎을 삶아서 뺨에 붙이고 땀을 푹 내면 낫는다.

7. 사마귀가 생기면 실을 이용하여 사마귀의 씨를 빼야 하기 때문에 사마귀를 묶어서 잡아 빼면 빠지고, 이때 생긴 상처 부위는 으깬 감자를 발라 주면 된다.

8. 부스럼이 나서 안에 고름이 생겼을 때는 느릅나무 껍질로 계속 두들겨서 나온 즙으로 환부에 발라 주면 괜찮아진다.

9. 동상에 걸렸을 때는 마늘 껍질을 삶아서 그 물로 아이들 손발을 씻겨 주거나 마을마다 콩을 빌려서 자루로 만든 다음 거기에 발을 담그거나 찬 콩에 발을 담그면 낫는다.

10. 혓바늘이 돋으면 소금물로 씻어 준다

11. 땀띠가 생겼을 때는 부추 뿌리를 삶은 물에다 소금을 넣어 녹인 다음 이 소금물을 환부에 발라 주면 된다.

12. 겨울철에 손이 많이 틀 때는 소 여물통의 여물을 손에 발라 주면 효과가 가장 좋다.

13. 미친 개한테 물리면 개털을 잘라 바삭바삭한 재가 되도록 불에 태워서 그 재를 물린 부위에 발라 주면 괜찮아진다.

14. 날카로운 걱에 손이 베이면 된장을 붙여 놓거나 산에서 풀에 베이면 아무거나 세 가지 풀을 비벼서 상처 부위에 붙이면 지혈이 된다.

15. 발을 삐면 치자로 밀가루 떡을 만들어서 붙인다.

16. 불에 데이면 소 침 흘린 흙을 발라 준다.

17. 소 버짐에는 오일을 바른다.

18. 무좀이 생기면 신나무를 찧어서 발가락에 붙인다.

19. 만병초는 두드러기 같은 피부병에 바르기도하고 조금 먹기도 한다.

20. 혓바닥이 헐면 황토벽을 핥는다.

[주술 요법]

1. 눈에 다래끼가 났을 때는 눈썹을 하나 빼서 길가 돌에다 올려놓고 기다렸다가 지나가는 사람이 그 돌을 건드리면 그 사람에게로 다래끼가 옮겨 간다는 얘기가 있고, 발바닥에 청평지평을 쓰면 다래끼가 낫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2. 홍역을 앓을 때는 상가에 가거나 상가에 가서 음식을 먹거나 찬바람을 쐬는 등 부정이 있으면 안 된다.

3. 전염병에 걸렸을 때는 농(장롱) 앞에 물을 떠 놓고 삼신에게 절하면서 전염병을 낫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

[기타 요법]

1. 딸꾹질을 할 때는 주변사람이 놀라게 하거나 숨 안 쉬고 침을 세 번 삼키면 나아진다.

2. 아이가 경기를 할 때 아이 얼굴에 체를 대고 찬물을 뿌려서 놀라게 하면 효과가 있다하고, 아이 얼굴에 체를 두고 엄마 오줌을 뿌리면 예방이 된다고 한다.

3. 화장실 구더기를 죽일 때는 할미꽃 뿌리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4. 아이가 학질(말라리아)을 앓으면 아이를 찔레나무 밑에 데려다 놓고 놀래키면 괜찮아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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