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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1052
한자 淸麴醬
영어공식명칭 Cheonggukjang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강원도 삼척시
집필자 심일종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장류
재료

[정의]

콩을 삶아 일정 시간을 말리면서 띄운 후 그대로 찧어 소금간을 하여 만드는 장.

[개설]

삼척 지역에서는 가정마다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대개 음력 10월 중순을 전후하여 메주를 쑤고 이듬해 이른 봄에 장을 담근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전 해에 담근 된장이 떨어져 부족해지기도 해서 메주를 쑤지 않고 금방 먹을 장을 담가 먹는 일이 흔하다. 단기간에 숙성하는 것이 특징인 이러한 장에는 청국장이 있다. 막장은 말린 메주를 빻아 그대로 담근 장을 말한다. 삼척 지역 청국장은 일명 ‘듬북장(담북장)’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청국장은 전쟁 중에 군사들에게 많은 양의 된장을 조달할 수 없게 되자 속성으로 만든 장이라 해서 전국장(戰國醬)이라고도 하고 청나라에서 전해졌다고 하여 청국장(淸國醬)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만드는 법]

삼척 지역에서는 콩을 수확하면 농가 소득을 위하여 주로 판다. 이때 가정의 제사·명절·잔치 등에 쓸 두부용 콩, 된장, 간장, 청국장, 막장 등의 장류를 위한 콩을 남겨 둔다. 삼척의 청국장은 메주를 쑤면서 함께 만들기도 하지만 개별 사정에 따라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우선 콩을 푹 삶은 후 시루에 짚을 펴서 그 위에 베 보자기를 깐 다음 콩을 쏟아서 콩이 썩지 않고 잘 뜨게 하기 위하여 가운데를 비우고 담는다. 보자기를 덮은 채 사흘 정도 따뜻한 곳에서 띄운다. 실이 나고 다 떴다 싶으면 그대로 찧어서 소금간을 해 두고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삼척 지역에서 청국장은 ‘듬북장’으로 더 많이 쓰인다. 콩을 추곡 수매한 후 일반 가정에서는 남을 콩을 고르는 과정에서 깨진 콩이나 벌레가 먹은 콩 등 별로 실하지 못한 콩을 따로 분리하여 모아 두고 그것으로 듬북장을 해서 먹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비하여 두부를 만드는 콩이나 간장, 막장, 고추장을 만들기 위해 메주를 띄우는 콩은 더욱더 실한 콩을 이용하는 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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