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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0242
한자 北鎭
영어공식명칭 Bukjin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강원도 삼척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김도현

[정의]

신라가 동해안 지역의 북쪽 변경 지대를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한 군사 행정 구역.

[개설]

실직이 신라 영토로 확정된 것은 505년(지증왕 6)에 실직주를 설치하고 이사부를 군주로 파견하면서부터이다. 512년(지증왕 13)에는 이사부로 하여금 우산국을 복종시켜 따르게 함으로써 동해안 일대는 완전한 신라 영역이 되었다.

이후로도 실직은 동해안 지역의 정치·군사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524년(법흥왕 11)에 세워진 것으로 확인된 국보 제242호 ‘울진 봉평리 신라비(蔚珍鳳坪里新羅碑)’에 보이는 형 집행의 총책임자로서 실지 도사의 관명, 통일 이전 신라의 군사 조직인 6정 가운데 하나인 실직정이라는 군단이 설치된 점 등이 증거라 할 수 있다.

658년(태종무열왕 5)에는 639년(선덕여왕 8)에 북소경으로 삼은 하슬라 땅이 말갈과 붙어 있어 백성들이 편안할 수 없다 하여 소경을 없앤 뒤 주(州)로 삼아 도독을 두고 다스리게 하는 한편 다시 실직을 북진으로 삼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사실도 삼척시가 그만큼 중요시된 증거가 된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신라 무열왕이 국방 요충지인 실직(悉直)[현재의 삼척시]에 북진(北鎭)을 설치하고 말갈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변천]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757년 지방 제도 재편성 과정에서 삼척의 실직주(悉直州)와 강릉의 하슬라주(何瑟羅州)를 합쳐 명주(溟州)로 이름을 바꾸고, 실직주의 소재지는 삼척군(三陟郡)으로 개명(改名)하여 태수(太守)로 하여금 다스리게 한 후 삼척이란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신라는 고구려·백제·말갈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하슬라를 전략 거점화하고, 하슬라에 북소경(北小京)을 설치함으로써 그때까지 하슬라에 있던 실직주의 주치(州治)를 다시 실직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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