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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0113
한자 五十川
영어공식명칭 Osipcheon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신기면|미로면
집필자 김창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해당 지역 소재지 오십천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지도보기|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지도보기|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지도보기
성격 하천
면적 294㎢
길이 59.5㎞

[정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을 거쳐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을 지나고 강원도 삼척 시가지를 끼고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오십천(五十川)은 강원도 태백시백병산[1259.8m] 북사면의 백산골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강원도 삼척시의 도계읍·강원도 삼척시 신기면·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을 지나고, 강원도 삼척시 남부를 동류하여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강원도 삼척오십천의 최상류에는 2009년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포함된 미인폭포가 있다. 오십천은 전형적인 감입곡류하천으로, 하천 양안에는 하안단구가 발달하여 취락의 입지 장소로 활용된다. 하구 부근에는 관동팔경 제1경인 죽서루가 있다. 강원도 영동지방에서 가장 긴 하천이다.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오십천죽서루 밑에 와서는 휘돌면서 못이 되었다. 또 동쪽으로 흘러 삼척포(三陟浦)로 되어 바다에 들어간다. 부에서 물 근원까지 마흔 일곱 번을 건너야 하므로 대충 헤아려서 오십천이라 일컫는다.”라고 기록하였고, 1662년 허목이 편찬한 강원도 삼척부[지금의 삼척시] 읍지인 『척주지』에서도 “이 물이 동쪽으로 100여 리를 흘러 바다로 들어가는데 그 하천이 오십 번을 굽이쳐 흐르기 때문에 이름을 오십천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자연환경]

최상류 지역에 위치하는 미인폭포를 통과한 오십천은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지질구조선을 따라 전체적으로 직선상의 하곡 형태를 보이면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 고개 북쪽 사면에서 시작된 물길이 북서 방향으로 여러 탄광 지대를 거쳐 도계 초등학교 부근에서 계류를 합류시킨다. 그리고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무건리이끼폭포가 있는 용소골에서 발원하여, 북서 방향으로 흘러내린 계류와 도계읍푯대봉[1010m]과 구부시령 사이의 여러 물길들이 합해져 동쪽으로 흘러내린 계류가 영동선하고사리역 부근에서 오십천과 합류된다. 이곳을 지난 오십천은 직선상의 하곡 내에서 심한 곡류 하도 형태를 보이기 시작한다. 덕항산[1070.7m]과 지각산[1079m]에서 발원한 여러 물길은 신기리에서 오십천과 합류된다. 또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상군천리에서 발원한 천기천이 활기리에서 오십천을 만난다. 이곳부터 오십천 유로의 물굽이가 더욱 높아지며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을 통과하다가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에서 동쪽 방향으로 물길을 돌려 관동팔경의 하나이자 보물 213호인 죽서루를 거쳐 동해로 유입된다.

삼척 오십천은 감입곡류하천이다. 오십천의 중·하류 구간에는 곡류절단이 많이 이루어져 4개의 구하도와 곡류핵이 분포한다. 오십천 유역에는 빙기와 간빙기에 걸쳐 형성된 많은 하안단구들이 분포한다. 특히, 오십천의 중·하류부에 해당되는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안의리의 하구 구간에서 하안단구가 주로 분포한다. 오십천의 중류에 해당하는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부터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에 이르기까지는 기후단구가, 상거노리 부근에서 현재 강원도 삼척 시가지에는 해면변동 단구가 넓게 분포한다. 이들 단구가 분포하는 곳은 대부분 평탄면을 이루어 취락을 이루고 있으며, 평탄면 일대는 카르스트 지형으로 물이 잘 빠져서 논농사는 극히 제한되고 대부분 밭이나 과수원으로 이용된다.

[현황]

오십천의 길이는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조선지지자료』에는 5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48.8㎞, 『두산백과』에서는 40.06㎞, 『표준국어대사전』에는 55.76㎞, 『한국의 산하』에서는 59.5㎞ 등으로 이견이 많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삼척부」 산천조에서는 “물 근원이 우보현(牛甫峴)에서 나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662년 허목이 편찬한 강원도 삼척부[지금의 삼척시] 읍지인 『척주지』에도 “우보산유현이라고도 하며 부에서 90리이고 태백산 동쪽 기슭에서 갈라진 별도의 산이다. 오십천이 이 산에서 발원하는데 그 발원지를 구사흘(九沙屹)이라 한다.”라고 발원지를 기록하고 있다. 구사흘(九沙屹)은 한자는 다르지만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九士里)를 뜻한다. 현재 오십천의 발원지는 구사리 백산 마을에서 백병산[1259.3m] 북서 사면에 있는 강원도 태백시 통동의 원통골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인 괴비덕재 아래에 위치한 ‘큰덕샘’으로 알려져 있다. 큰덕샘에는 ‘오십천 발원지‘라고 새긴 작은 비석이 있다. 이곳에서 발원한 물은 동류하다가 백산 마을에서 곡류하여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흐르다 미인폭포를 형성한다.

『척주지』에서는 오십천 하류의 상황을 “오십천남산(南山) 석애(石崖)를 지나 동북쪽으로 흐르다가 북정산 앞 들판에서부터 봉황대 아래에 이르기까지는 깊은 소(沼)를 이루는데, 이를 봉황지(鳳凰池)라고 한다. 여기서 오십천은 꺾이어 남쪽으로 흐르다가 광구·사직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흘러 바다에 들어간다.”라고 표현하였다. 1962년에 시작해서 1970년에 완공된 읍내 남산을 절개하는 오십천 수로 변경 공사로 시가지를 휘돌아 흐르던 오십천이 현재는 시가지 남부를 직선으로 흐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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